전문대 반수 중인데 휴학할지 미등록제적할지 고민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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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공부를 게을리해서 전문대에 온 건 제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졸업하고 다들 4년제 대학 간 걸 보니까 너무 후회 되더라고요 그래서 반 뭐 공부할 시간에 이런 글 적는 게 웃기긴한데 진짜 어디에다 얘기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서 한 번 써봅니다
저는 전문대 다니고 있고 학창시절 공부 게을리하다 정신차려서 3월 초부터 기숙사 들어가자마자 반수 공부했어요 물론 제 노력 탓이 크겠지만 전문대 특성상 시간표가 짜여져나오고 보강이나 산업체 견학 같은 것도 가서 거의 공부할 시간이 별로 없었어요 진짜 거의 매일이 9to6이었고 기숙사 가서 저녁 먹고 씻고 빨래하다 보면 밤 9시... 그래서 맨날 공부하느라 새벽4~5시에 자고 그랬어요 수업 도중에 수능 공부를 할까 싶었지만 교수님들 간섭이 어찌나 심한지 ㅠㅠ
부모님이 n수를 반대하셔서 교재는 제가 주말에 알바 뛰면서 사고 있어요 그래도 알바는 편의점이라 손님 없을 때마다 틈틈히 공부하고 그래요 6모 때 학교에 장례식 있다고 빼서 기차 타고 모교와서 쳤고요 상승폭이 그리 크진 않은데 작수보단 나아졌더라고요 푸는 실력도 많이 올라갔고 이걸로 부모님 설득하니까 자퇴는 안되고 그래도 휴학은 허락해주셨어요 근제 저는 솔직히 반수 망해도 그 전문대에 돌아갈 생각은 없어요 간호, 제빵, 유교 처럼 특수과도 아니고 일반 4년제에 널린 과인데.. 4년제에도 있는 과라면 그냥 4년제 가는 게 낫겠다 싶기도 해서 그래서 몰래 미등록제적할지 휴학할지 고민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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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부탁해요...
일단 좋아요 눌렀고요
올해 수능이 마지막이신지 내년도 바라보고 계신지
내년도 바라보고 있어요 물론 부모님 손 빌릴 생각은 아예 없구요... 알바는 하되 책값 정도만 벌 수 있도록 할거에요 사실 올해 2학기 자퇴하고 공장 뛰다 내년에 기숙학원 들어갈 생각도 있는데 이건 부모님이 결사반대이실 거 같고ㅠ
150일 정말 짧아요;ㅎㅎ
말이 좋아 5달이지
9평 이후부터는 거의 뒤집는게 불가능해여
지금 할꺼면 목숨 내놓고 하셔야 하는대 6평이 어느정도신지를 몰라서 하..
작수 646이었고 6평이 535이라서 너무 희망이 없는 거 같으니 요즘 그냥 2학기 자퇴 후 공장 들어가서 내년에 기숙학원 들어갈 생각이 더 커지긴해요 부모님이 안된다하시면 진짜 2학기 끝나고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자면서 죽을 각오로 공부만 하려고요
최대한 사탐하시고 비정상적으로 매일매일 보내신다면 결과는 다르긴 하겠다만
내년 바라보시고 하실거면 기왕 연고대나 서성한 목표로 잡고 ㄱㄱ
휴학하시고 수능 후에 결정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랑 똑같은 상황이셔서 댓글 남겨봐요
저도 학창시절에 공부를 게을리해서 전문대 들어갔다가 후회하고 수능공부 다시하는 중인데요, 일단 저는 1학기를 마치고 휴학을 하는 쪽으로 생각 중이에요..
저랑 비슷한 상황이신 분을 만나니 너무 반갑네요ㅠㅠ 힘내서 수능 잘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