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정시파는 수시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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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시파이터예요.”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말을 하는 학생들을 종종 만납니다. 정시로 대학을 가겠다고 결심했으니, 내신은 포기하고 수능 공부에 집중하겠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묻습니다. “학교 수업은 잘 듣고 있니?” 돌아오는 대답은 대개 이렇습니다.
“아뇨, 인강만 들어요. 학교 수업은 별로 도움 안 돼서…”
정시파이터라는 말 뒤에 숨은 건 ‘내신 회피’가 아닐까요?
정말 정시로 대학을 가려면, 수능 모의고사에서 꾸준히 평균 2등급 이상은 나와야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신이 4~5등급이고, 수능 모의고사 성적도 들쑥날쑥하다면, 그것은 정시 전략이 아니라 준비되지 않은 도박에 가깝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상담한 학생들 중 정시를 준비한다고 했던 친구들, 그중 70~80%는 결국 수시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수능 성적이 예상만큼 안 나왔거나, 불안정한 결과에 대비해 수시 원서를 넣었던 거죠.
문제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막판에 수시로 방향을 틀었는데, 내신 성적이 너무 낮아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제한적이었던 겁니다. 평소에 학교 수업을 무시하고, 내신은 신경도 안 썼던 결과가 결국 본인의 선택지를 좁혀버린 셈이죠.
지금 수능 공부에 집중하고 싶다면, 그 마음은 존중합니다. 하지만 수시의 가능성은 닫지 말고 열어두세요. 그러려면 지금이라도 학교 수업에 집중하고, 내신 성적을 조금이라도 끌어올려 두는 게 현명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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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정시파이터는 정시를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