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bsolute truth [1385429] · MS 2025 · 쪽지

2025-06-15 19:37:22
조회수 138

최근 10년간 9월 시점에 뭐했는지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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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9월 - 해외로 유학간지 얼마 안 돼서 애들이랑 말도 안 통하고 골치아팠음 그래도 애들이 먼저 와서 말 가르쳐주고 그래서 적응해나갔음

 2016년 9월 - 이 때는 같은 나라 다른 학교로 전학가긴 했지만 그래도 말은 통했는데 전에 다녔던 학교와는 다르게 다가오는 애들이 많이 없어서 힘들었음 이 때부터 내향성 된 것 같음

 2017년 9월 - 한국에 온지 얼마 안 됐을 때라 한국 문화같은 거 많이 까먹어서 학교적응에 힘들었음 한국인이라서 도와주는 사람 아무도 없었음

 2018년 9월 - 이 땐 학교에서 제일 나이 많았을 때라 나름으쓱하긴 했는데 여전히 어렸음

 2019년 9월 -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멀어져서 개찐따돼서 학교가기 너무 싫어서 학교 자퇴하고 수능보고싶었음

참고로 이 땐 중삐리였는데 일차방정식도 몰랐음 원래도 학교라는 것을 싫어했는데 이 때부터 학교를 증오하게됨

 2020년 9월 - 코로나라서 공부해서 결국 역전함 그러나 역시 자퇴는 X

 2021년 9월 - 엄마가 고등학교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일부러 보내려고 아빠 꼬셔서 이혼함 이 때는 단순히 고등학교 때문에 그런줄 알았는대 나중에 보니까 아빠 손절하려고 한 게 목적이었음 그거 알고나서부터 고등학교 미진학하려고 발악함

 2022년 9월 - 실패했으니까 고등학교에 머물개 됐고 내신 / 학평 개꼴아박아서 이성 잃음

 2023년 9월 - 결국 개난리쳐서 자퇴를 했지만 너무 늦게 자퇴시켜서 수능보는 나이가 늦어짐, 이 때 쯤에 엄마가 이혼한 진짜 이유 알게됨 이 때 심하게 우울증 빠져서 포만한에다가 매일 새벽에 모솔아다 한탄글 올리고 우을글 ㅈㄴ 올리고 다님

 2024년 9월 - adhd 판정받아서 콘서타 먹게됐는데 6개월 후에 효과가 나타난다는 얘기 듣고 올해 성불은 글렀구나 직감함

그래도 이번에는 내 의지대로 수능 더 보는 거라서 예전보단 상황 수용을 좀 더 할 수 있게됨


적어보니까 계속 부정적인 얘기가 압도적이네요… 하지만 인생이 망해서 어쩔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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