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황분들 제 궁금증을 제발 풀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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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아시아사 기출 풀면서 2022 9평 채주 문제 풀어봤는데
하루종일 이 문제로 고민하는 중입니다…
강사들 해설강의 봐도 채주를 미리 알고 맞추는건 불가능 했던것 같은데 채주를 모른가고 가정했을 때 우구데이 칸과 쿠빌리이 칸 중에서 고를 수 있는 명확한 방법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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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이 고려 이후 일본이었잖아요 순차적으로.
저 지도를 보건데 아직 고려이전이네 하고 4번고를수있었을듯해요
상식적으로도 고려부터 공격하죠
제가 궁금한 점은 “이 군주”를 우구데이 칸과 쿠빌라이 칸 중에서 고를 수 있는 풀이 입니다….
쿠빌라이칸이었으면 임안(항저우)까지 칠해져있지 않았을까요? 남송 정복했었으니까요
저 문제는 채주 점령했다 모르면 우구데이칸과 구별이 안되는 문제로 알고있어요. 교과서 상으로 우구데이 칸이 한 일이 카이펑 함락으로 금 멸망, 고려 공격등으로 나와 있으니 이 것을 모르면 당연히 찍어야 하는 문제죠
평가원은 저거 말고 작수 4번처럼 백제 왕조 성씨 모르면 찍어야하는 지엽문제도 내니 그냥 이런 문제는 빠짐없이 다 숙지하고 시험장 가는게 답입니다
그 문제는 '한강 이남'으로 백제 잡아서 푸는 건데요..흑치가 무슨 대단한 배경지식이라고 볼 수도 없을 뿐더러 당해 6평에 부여풍 등장한 거 보고 부여풍이 누군지 검색하는 데 5초만 썼으면 그냥 10초컷 냈을 겁니다. 사료해석 능력 요구한 문항이고 심지어 연계인데 이걸 지엽이라 하시는 건 좀 어폐가 있죠
그리고 몽골제국(원) 황제 딱 3명 배우는데 그중에 오고타이 칸 업적 달랑 2개 나오는 게 도대체 왜 모를 수도 있는 개념이고 모르면 찍어야 하는 개념인가요 웃기네요 ㅋㅋ
이거 근데 교과서에 떡하니 있어요. 미래1엔 교과서에 수록된 지도에 오고타이 칸이 채주 함락한 거 그냥 그대로 나와있어요
채주를 아냐 모르냐가 아니라
금나라와 남송 영역을 아느냐 모르느냐/오고타이와 쿠빌라이의 차이를 아느냐를 묻는 문제임
남송은 멀쩡한데 금나라가 (채주가 아니라 영토면에서) 사라진걸 보고 오고타이임을 알았어야함
내 말은 이 지도가 1279년 남송 멸망 이전 쿠빌라이 칸 집권 시기가 아님을 채주를 모른다고 했을 때 어떻게 알 수 있냐는 것임.
진짜 엄밀한 풀이는
1.금은 사라졌고 남송은 건재 (오고타이,몽케,쿠빌라이)
2.티베트와 대리가 건재(사진 파란영역)
>>티베트와 대리는 몽케가 점령함을 알아야함
결론: 티베트와 대리,남송은 건재하고
금만 사라졌네? 여기서 오고타이라고 생각하는게 베스트이자 합리적인 풀이임
근데 현실적으로 "ㅅㅂ 난 몽케칸 업적을 배운적이 없는데?" 할수있음 몽케칸 업적은 금성 교과서에서만 서술하고 이것도 지도로 서술해서 놓치기 쉬우니깐
제가 생각하는 진짜 현실적이고 출제자가 의도한 풀이는 화이허강임
평가원에선 저 문제전에 화이허강 하나로 금을 알아내라는 문제를 출제한적 있음
그리고 지도상 채주가 어딘진 몰라서
화이허강 근처에 위치했고 북조와 남조가 화이허강으로 경계가 잡혔다?
여기서 북조 남조는 금-남송/몽골-남송 둘중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음
그리고 북조가 "채주를 함락하면서"이므로 기존에 채주를 차지했던 국가를 "멸망"시키고 북조가 채주를 점령했다라고 생각할수있음
이걸 풀어쓰자면 "남조가 임안이 수도인걸 보아 남조는 남송이 확정이네 그리고 남송이 화이허강을 경계로 북조와 마주하네? 화이허강을 경계로 남송과 마주한건 금or몽골인데
지도의 북조가 어딘진 모르지만 화이허강과 근처한 채주라는 도시를 함락하면서 남송과 마주했다네? 금을 멸망시키고 화이허강을 경계로 남송과 대치한 오고타이구나!"
님 말대로 지도에서 티배트, 대리 보고 푸는건 쉽지 않은거 같고 화이허강 보고 푸는게 가장 시험장에서 할 수 있는 현실적인 풀이 같네요.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