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생텍쥐페리-어린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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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는것 같다.우리의 모든 행동,사고,감정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이것들을 대뇌의 전기적 신호의 반응 혹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라고 할수도 있다. 다만 중요한건 언어로서 그것이 규정되는걸 벗어나 ‘그 무언가‘는 존재한다는것이다. 그리고 그걸 전달하기가 너무 힘들기에 그를 위한 수단으로 언어를 쓰는것 같다. 언어는 매우 아름다운 것이다. 같은 ‘무언가‘를 마법처럼 아름답고 황홀하게도, 칼처럼 죽을만큼 아프게 날카롭게도 느껴지게 전달된다. 그러나, 그렇기에 나는 세상을 오해없이 살아가려면 그 ‘무언가‘ 우리가 본질이라 부르는 것을 우선시 해야하고 언어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인지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어린왕자도 그 본질이라는것을 강조하며 이야기하는것 같다.
우리가 어린아이로 태어나면서 성장할수록 세상의 언어라는 세상을 범위에 제한시켜 규정하는 표현방식을 배운다. 어쩔수 없다. 사회 상호작용을 하려면 그 범위제한의 약속을 따라야 대화가 되기 때문이다. 그 후 우리는 점점 언어라는것에 우리의 사고가 규정되고 본질이 언어에 덮이고 덧씌어지며 가려진다. 하지만 갓난아기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세상은 얼마나 본질적으로 보일것인가. 이 시선을 적게나마 표현한게 어린왕자라는 인물의 시점인거 같다. 그리고 세상이라는건 결국 우리의 마음이 본질이라는걸 말하는것 같다.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보냐에 따라 세상이 다르게 보이는것 처럼.
“ 정말 알수없는 일이다.어린왕자를 사랑하는 당신에게는,내가 그랬듯이 어딘가에서 낯선 양 한마리가 장미 한송이를 먹었는지 아닌지에 따라 우주가 완전히 달라진다니 말이다! 하늘을 바라보라. 그리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양이 꽃을 먹었을까, 아닐까?‘ 대답에 따라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질것이다!“
-요즘 독재학원에 다니면서 머리에 쥐날거같을때,밥먹을때 책을 읽고 있습니다. 읽고서 느낀 소감들을 이렇게 써놓지 않으면 기억속에서 사라질거 같아서 이렇게 독후감좀 써봅니다. 기록하는용이라 의식의 흐름대로 주저리 썻고 혹시 읽게된다면 ’신기한거 하네‘하고 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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