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생텍쥐페리-어린왕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484809
이 사람은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는것 같다.우리의 모든 행동,사고,감정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이것들을 대뇌의 전기적 신호의 반응 혹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라고 할수도 있다. 다만 중요한건 언어로서 그것이 규정되는걸 벗어나 ‘그 무언가‘는 존재한다는것이다. 그리고 그걸 전달하기가 너무 힘들기에 그를 위한 수단으로 언어를 쓰는것 같다. 언어는 매우 아름다운 것이다. 같은 ‘무언가‘를 마법처럼 아름답고 황홀하게도, 칼처럼 죽을만큼 아프게 날카롭게도 느껴지게 전달된다. 그러나, 그렇기에 나는 세상을 오해없이 살아가려면 그 ‘무언가‘ 우리가 본질이라 부르는 것을 우선시 해야하고 언어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인지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어린왕자도 그 본질이라는것을 강조하며 이야기하는것 같다.
우리가 어린아이로 태어나면서 성장할수록 세상의 언어라는 세상을 범위에 제한시켜 규정하는 표현방식을 배운다. 어쩔수 없다. 사회 상호작용을 하려면 그 범위제한의 약속을 따라야 대화가 되기 때문이다. 그 후 우리는 점점 언어라는것에 우리의 사고가 규정되고 본질이 언어에 덮이고 덧씌어지며 가려진다. 하지만 갓난아기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세상은 얼마나 본질적으로 보일것인가. 이 시선을 적게나마 표현한게 어린왕자라는 인물의 시점인거 같다. 그리고 세상이라는건 결국 우리의 마음이 본질이라는걸 말하는것 같다.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보냐에 따라 세상이 다르게 보이는것 처럼.
“ 정말 알수없는 일이다.어린왕자를 사랑하는 당신에게는,내가 그랬듯이 어딘가에서 낯선 양 한마리가 장미 한송이를 먹었는지 아닌지에 따라 우주가 완전히 달라진다니 말이다! 하늘을 바라보라. 그리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양이 꽃을 먹었을까, 아닐까?‘ 대답에 따라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질것이다!“
-요즘 독재학원에 다니면서 머리에 쥐날거같을때,밥먹을때 책을 읽고 있습니다. 읽고서 느낀 소감들을 이렇게 써놓지 않으면 기억속에서 사라질거 같아서 이렇게 독후감좀 써봅니다. 기록하는용이라 의식의 흐름대로 주저리 썻고 혹시 읽게된다면 ’신기한거 하네‘하고 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홈트 운동 추천 9
맨몸 플랭크 턱걸이 팔굽 윗몸일으키기 스쿼트 덤벨 있으면 해머컬 이두컬 등등...
-
손글씨인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예전에 쓴 건데 타이핑 귀찮아요. 딱히 이제 이...
-
6학종 ㅁㅌㅊ? 0
ㅋㅋㅋ 하고싶다 짜피 웬만하면 +1 할것 같은데
-
독서만 할 예정인데 어느년도 기출부터 있나요?
-
동아리끼리 뜨는거임? 아니면 대학교 선출끼리 뜨는거임?
-
ㅋㅇㅋㅋㅋㅋ 어릴때부터 못외우고 잇음ㅋㅋ 근데 신기하게 시험보는데 지장이 없음
-
[적중]아이디 모의, 그 문제가 6평에 나왔습니다. 0
안녕하세요. 이투스 수능 수학 강사 전인덕입니다. 6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있기 전...
-
7모 2
현역들 생각보다 이날 학교 빠지는데 대타응시 못하나 현장응시 마렵네
-
1. 물리학1 vs 생명과학1 중에 고정 1등급 만들기엔 뭐가 더 쉬울까요? 아니면...
-
님들은 삼각함수 특수각 13
외우고 있음? 본인은 그냥 딱히 안외우고 직각삼각형 떠올려서 푸는데 그때그때
-
자코비안 7
투척 자코자코
-
맨날 {} 거의 그대로 썼는데 위에서 지랄 잠깐하고 쫙 내리는 현우진식 중괄호 쓰니까 꽤편함
-
내일시험이니깐 찐으로 도전
-
안녕하세요 영어점수 평균 75입니다 6모는 풀만하게나와서 2등급 떳어요 단어 암기를...
-
존나 빠르지.ㅋ + 25수특 범위 '시집살이 노래' 수노한테 시킨 버전....
-
상한 우유 처음 먹어봄
-
네 안녕하세요 감자까앙입니다. 종강 기념으로 과기원 관련 칼럼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
치킨 땡기면 여기서 먹어야겠음.. 가격 혜자네
-
작년에 만들었던 건데 이것도 가입 기념으로 투척
-
친구없어서울어써
-
후자케루나!!!!!!!!
-
상상이매진 이감 KBS OVS 듄탁해중에서 뭐할까요
-
지금부터 화2하면 재수각인가 내신때문에 개념은 어느정도 아는데 사탐런해서 사문했는데...
-
작년에 썼던 건데 가입 기념으로 올려요.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화학공학교육과 같은 특성화고 사범대는 다른 단과대로 전과 어렵나요? 사범대 밖으로요
-
가천대: 40명 뽑아서 반타작정도하면 합격했음(올해는 6명) 문제도 수능형...
-
어처피 계열 선택 잘못해서 1차탈 시키는게 편할 것 같은데
-
다 고장남 ㅋㅋㅋㅋㅋㅋㅋㅋ 내방은 고장 안 나서 난 지장없긴한데 이거 수리 예약하려...
-
약간 노잼 뻘글 쓸곳이 필요함..ㅈㅅ
-
내일 입고 흐흐
-
09개정 가형 수능 100, 15개정 미적 100 둘다 경험해봄
-
인강 접으신거임뇨? 다른 강사분들은 실모까지 나왔는데 이분은 왜 혼자 3월에...
-
벌써 두개째임
-
츤데레 어떤데
-
님들 내 생일 0
9월 말임 그 때 되면 다시 알려줄테니 일단 기억하고 있으셈
-
조만간 여름 보양식(?)으로 부모님께 해드릴까 하는 요리. 1
흑백요리사에도 나온 여경래 셰프의 동생인 여경옥 셰프 유튜브 채널에...
-
수리논술이라는게 17
준비를 열심히 해도 1컷따리가 준비안한 적백이 이기는게 불가능하겠죠?
-
물론 의대생 입장에서 계절학기부터 학교간다하면 반수해서 더블링 피할 수 있고 학교...
-
선착순 3명 1000덕 13
-
6논술 4
은 미친짓이죠?
-
국어잘하고싶다 2
ㄹㅇ
-
님들 그거 앎? 5
원의 넓이 공식 미분하면 원의 둘레 공식 되고 구의 부피 공식 미분하면 구의 겉넓이...
-
무물보 참전 27
날마다 오는 기회입니다
-
무물보 2
-
인가요?
-
글씨체
-
무물보 물타기 0
-
어차피 어디 사는지 모르는데
-
무물보 2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