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이성을 되찾고 내가 쓴 댓글을 읽어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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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내가 저 분한테 처음 썼던 댓글 초입임. 누가봐도 시비조 말투인거 맞음. 내 잘못이 맞네.. 인정해야겠음.
걍 이렇게 쓸게 아니라 예의있게 물었어야했음. 방금도 감정에 휩싸여서 조롱하는 말투로 긁으려했음.
왜 저따위로 썼나 생각해봤는데, 저 분이 예전에 어떤 생윤러한테 수능날은 점수 하락할수도 있다 악담했던게 생각났고, 결정적으로 헬스터디 이채연 써놓은거보고 되도않는 정의감이 발동했던것 같음. 걍 내가 한심한 인간임. 저렇게 말하면 누구나 기분나쁠거란거 맞는데 음 잠시 이성을 놓았던것 같음. 저러면 안되는거 맞고 다 내 잘못으로부터 시작된거임. 뭣도 아닌 내가 괜히 욱해서 저런 추태를 부렸음.
오늘도 하나 배웁니다. 반성하고 살게요. 저분한테도 미안하고 걍 사람들한테 다 미안함. 전부 제 잘못 맞음. 제가 학창시절에도 말실수많이 했었는데 시간이 몇년이 흘렀는데 아무것도 발전한게 없네요.
다시한번,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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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글 잘 읽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조금 놀랐어요. 본인이 한 잘못을 이렇게까지 세세하게 되짚으면서 인정하고 반성하는 경우는 흔치 않잖아요. 뭔가… 이번엔 진짜 많이 찔리셨던 것 같네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죠.
하지만 본인이 아닌 타인의 반응으로 인해 돌아보게 되었다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뒤늦게라도 배우셨다고 하니 다행이에요.
스스로를 ‘한심한 인간’이라고까지 표현하셨는데, 이번 기회에 좀 더 본인을 되돌아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는 굳이 이렇게 길게 사과하지 않아도 될 만큼, 처음부터 더 다정한 말투로 사람들을 대할 수 있게 되시길 바랍니다.
제 고질적인 문제인것같네요. 지나고보면 진짜 별거아닌데 뭔 쓸데없는 발작을 하는지..
오늘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없는말 지어내는게 아니라 저는 몇 년 주기로 이런 일들이 계속 반복돼 왔던것 같습니다. 부끄럽게도 말이죠. 항상 그때마다 말로는 반성하네마네 했던것같은데 오늘 일 겪어보니 느끼네요.
저는 그때 그 시점에서 크게 발전하지 못했습니다ㅜㅜ 너무 부끄럽습니다. 이제 여기서 설치는 일은 없을것같네요.
살면서 오늘같은 실수 안하게 정말 이제는 바뀌고싶네요. 이번에도 실패할까봐 두렵네요. 이 개쓰레기같은 저때문에 고생하신거 정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진심으로 뉘우치고있는데 음 전달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저에게 국수영탐보다 더 중요한 것을 깨닫게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멋지십니다잘못을 인정하고 먼저 사과하기란 어려운 일인데...
부끄럽게도 님 댓글 보기전까지는 제 잘못은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네요... ㅜㅜ
그냥 제 그릇이 이 정도밖에 안되는가봅니다. 이 글은 두고두고 보면서 오늘 일 곱씹어봐야겠습니다. 진짜 한심하네요. 말투 왜 저랬는지;; 시대갤 빡갤 이런거 눈팅하다보니 저도 그 수준에 물든것같기도 하네요. 어쩌면 원래 이정도밖에 안된 인간일지도요. 제 자식은 절대 이렇게 키우면 안되겠습니다.
여러모로 배울게 많은 값진날이네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너무 자조하시진 마세요자존감도 키우시고 다만 반성하시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습니다
일단 사과하시고 인정하신것 부터 상위 1퍼 이내신거 같아요ㅋㅋㅋ 자신감 가지셔도 됨
한 숨 자고 하루 지나고 보니 그냥 어이가 없네요.
대체 뭣 때문에 화가 났는지조차도 기억이 안 남. 그냥 황당함.
저 댓글들도 내가 쓴게 아닌것 같음. 이중인격이나 내 잘못 회피하겠다는게 아님. 뭐랄까.. 30분만에 도박으로 8천만원 정도 날려버린 느낌임.
내가 정말 저랬다고?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이런 느낌임. 술을 마신것도 아니고 멀쩡한 맨정신으로 왜 저랬는지 모르겠음 그냥.
수능이며 롤이며 유튜브 댓글이며 디씨며 이런거 보다보니까 내 정신이 병들어가는것같음. 화가 많아진것같기도 하고 원래 불만이 많은 사람일수도 있고. 뭐가 됐든 반사회적인거죠 뭐. 명상을 하든 뭘하든 일단 뭐라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