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이름은화자 · 1311559 · 06/14 18:19 · MS 2024

    거친 밭 언덕 쓸슬한 곳에
    탐스런 꽃송이 가지 눌렀네.

    장맛비 그쳐 향기 날리고
    보리 바람에 그림자 흔들리네.

    수레와 말 탄 사람 그 누가 보아 주리.
    벌 나비만 부질없이 엿보네.

    천한 땅에 태어난 것 스스로 부끄러워
    사람들에게 버림받아도 참고 견디네

  • 국문학과가고싶다요 · 1340344 · 06/14 18:25 · MS 2024

    모든 건 잊혀지고
    남은 건 꿈자린데

    그 얼룩마저
    훨훨 날아가면

    나는 나비인가요
    혹시 나방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