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의질주 [1224131]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5-06-14 09:42:05
조회수 345

메가스터디 창립 연도를 생각하면 손 회장이 혜안이 있었던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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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7월 창립인데, 제가 주목하는 것은 이 시점입니다.

손주은 회장이 홈쇼핑을 보다가 '우리도 저런 식으로 강의를 팔아보자!'라는 일화도 유명하지만

현재 IT 업계 거물들이 떠오르던 시점이 저보다 약간 앞서긴 하네요.

이해진(네이버), 김범수(카카오), 김택진(NC)이 대충 저 시기에 떠오르기 시작했던 사람들이고,

이제는 고인이 된 김정주(전 넥슨)와 사실상 일선에서 물러난 이재웅(전 다음)도 이 시기에 떠오른 사람들이죠.

당시 국민PC와 초고속 인터넷이라는 인프라의 급속한 확산 등을 생각했다면 손 회장이

단순한 장사꾼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읽은 기업가 중 하나라서 감탄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현재의 스트리밍 형식의 강의를 했던 것은 아닙니다. 당시에는 영상 스트리밍 기술과
인프라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졌던 때라 강의 CD를 부록으로 제공하거나 

일부 찍어놓은 영상을 다운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었죠)


위에 언급한 IT 업계 거물들과는 다르게 손 회장은 문과(서울대 서양사학과) 출신이었음에도

시대의 조류를 잘 탔던 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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