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와서 느낀 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465980
들어가기 앞서 말하자면 저는 취준/직장생활이 죽기보다 싫어서 약대 지망함. 다시는 수능 같은 인생이 걸린 압박감을 느끼기 싫었음.
그냥 대충 졸업하고 페약/개국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들어와서 저공비행 실천 중이고 인간관계 적응엔 여전히 실패해서 찐따처럼 살지만 약대 진학은 딱히 후회 안함. 대학 생활하면서 정신과 다니기 시작했고 수면 장애에 우울증, 불안장애까지 얻었지만… 여전히 타임머신 타고 돌아가면 약대를 다시 왔을 것 같음.
특히 공대랑 비교했을 땐 더더욱. 어케 확신하냐고 물어보신다면…한동안 중앙동아리 활동 하면서 공대 형님들이랑 친해졌는데 정말 모두가 (학점,스펙 좋으신 분들 포함) 죽는 소리 하심… 정말 열심히 사시고 학점/스펙도 좋아서 정말 존경하는 형님조차 몇번이나 실패하셨고. 내가 그 상황이었으면 정말 돌아버렸을 것 같음.
모든 걸 최악의 상황까지 상상하며 매일매일 불안해하고 좌절하는 나로썬 정말 감당하기 힘들었을 것 같음. 특히 수능보다도 벌이랑 직결되는게 취준인데…. 불확실성이라는게 정말 얼마나 고통스러운 건지 잘 모르는 분들도 꽤 있어서 쉬운 소리 하는 것 같긴 함.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생윤 종익이햄 올해 개념 작년거에서 딱히 바뀐건 없죠? 개념서 따로 안사고 인강개념...
-
비트코인은 디지털 쪼가리라니깐 살해협박하더라
-
2년전쯤엔 진짜 속는사람 많앗는데
-
공통-7점인데 3등듭??!!ㅅㅂ
-
유형은 무등비나 빈칸일거 같은데
-
숫자를 가지고 요리조리 하는 재능이 없음
-
흐흐
-
시험 끝나면 0
바로 종로로 놀러가야겠다
-
3모 보고 풀내신 그 이후 5모 보고 1달동안 6모준비하고 보는건데 텀이 너무 김
-
개쓰이발럼 개쳐열심히 했느네돋 4등급ㅈㅇ나오고 ㅅㅂ 고부 안햇는데 3등급 쳐나오고...
-
ㅠㅠㅠㅠ
-
오르비언들 4
사랑해 행복만 하자 일단 나부터
-
순대렐라 좋으면 좋아요 13
싫으면 댓글 고고
-
내신도 있고 무엇보다 문만이 너무 재밌음
-
시험 난이도 상관 없이 시대 서바든 더프든 평가원이든 국어 모고를 쳤다하면 원점수...
-
와 병신..
-
옛다 야짤 6
-
ㅋㅋ 이거 뭐냐 9
놀랍게도 위 대화 모두 ChatGpt 가 쓴 거임...
-
2억 넘나요?
-
평가좀
-
비갤 6
에도 제 얘기가 올라왔던 때가 있었더랬죠
-
메타그만. 0
ptsd옴
-
오르비하면서 저격글에 태그붙이는거 처음봄ㅋㅋㅋ
-
모고 5번 풀면 1번은 어법 틀리는 것 같은데 대성 쌤 중에 가볍게 들을 만한 강의...
-
비갤에 글쓰는 인원이 그냥 저렙노프사 오르비 상시유저랑 전혀 관련 없는 사람들일까...
-
섹스 2
섹스
-
갓생
-
미적 27번 틀리신분들 16
뭔가 이번에 유독 많이 틀린거같던데 이유가 머임요?? 먼가 다른 해의 27번보다...
-
내심 기대중
-
지1에서 킬러 문항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있는 별의 물리량 계산 파트는 별의 광도,...
-
편입에 대해 물어봐서 댓글달아주려는데 1000자 넘기면 안된대서 글로 적는다 우선...
-
. 4
.
-
6모 국어 95 수학 88 영어 90으로 121 이라고 말했고 공개까지 했습니다....
-
도야지 vs 며루치 곰 > 도야지 > 며루치 일케됨
-
그냥 침울 우울하고 더럽기까지함
-
ㅇㅈ 3
배고픔
-
꼬치가 소멸중임..
-
킬러급임
-
나으 장점 7
그딴거없음 난 병신임
-
https://orbi.kr/00073478138 ㅈㄱㄴ
-
어깨가 넓음 진짜 이거 하나만큼은 확실한데 대가리 크고 키 작아서 멀리서 보면 몸비율이 키 150임
-
250cm 135kg 정도
-
엄청 마른건가요?
-
잘생긴 과외쌤이었으면 좋을거같아요 ㅜㅜ
-
멸치는 희망이 업다
-
개만이 키움
-
현재 3차중 0
마셔마셔!
-
부녀는 레알 무서워서 머리박고 공부함 그리고 말걸면 마치 친구인것처럼 리액션해줘여함 진짜 살떨림
-
여친게이야ㅜ 1
날사랑해줘.
약대좋음
힘내시길
항상 경쟁 속에서 생존을 걱정한다는게 개인에게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지는 경험해보지 않고는 모르죠. 우리나라 내수도 박살날거라 더더욱 전망 안 좋아질 예정
전 그래서 경쟁을 긍정하지만 결코 좋아하지 않아요. 제가, 그리고 사람들이 그 속에서 얼마나 망가지는 지 너무 잘 알기에…
경쟁이란게 점점 격화되고 파이가 작아질수록 사람들이 진짜로 처절하고 비참해지죠. 아는 지인 분 중에 경력 끝판왕 한 분 계셨는데 대기업에서 사람 부품처럼 이용하고 경쟁 촉구 때문에 늦은 나이에 공무원 되셨습니다. 메디컬이 하는 경쟁은 솔직히 취업 전쟁에서와 생존을 위한 야생을 경험하고 가정 파토나는거 곁에서 지켜보면 그런 소리 안나옵니다. 국가가 저성장과 저출산에 들어갈수록 메디컬에 몰리는건 너무 당연한 현상이고 세상이 얼마나 차가운지 모르면 메디컬에서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면 되는거라 생각해요.
정확히 같은 생각으로 약대목표 반수중,,

저희학교오시면밥사드릴게여호옥시 경성이신가요
앗 인설약입니다 ㅠㅠ
아이고야
인설 쉽지않더라구요ㅋㅋㅋㅋ
전약제에서나 한번 봐여
1학년 말곤 원래 전약제 잘 안가지만… 연락 주시면 얼굴 보러 여행삼아 가보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