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요청] 2026학년도 6월 모의고사 국어 이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464808
*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26 부탁드립니다.
2026학년도 6월 모의고사 국어 지문 중 수필 (가)+(나) 세트
이 지문에서 b가 글쓴이가 가고 있는 길이라고 했는데
이 수필은 26번 보기를 참고할 때 기행문이고
(사실 보기를 참고하지 않아도 이건 기행문임. 서두가 7월 3일로 시작하기 때문)
화자 역시 이 수필 전체를 과거형으로 서술하고 있음
따라서 b는 글쓴이가 가고 있는 길이 아니라
글쓴이가 간(갔던) 길이 맞음
글쓴이가 이걸 쓰면서 걷는 게 아니니까
글쓴이가 가고 있는 길은 아님
물론 이 문제는 답 고르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b는 애초에 7월 3일의 글쓴이가 걸었‘던’ 길이고
글쓴이가 ‘가고 있는‘ 길은 아님.
다른 분들의 의견도 묻고 싶네요.
* 26번 <보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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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흥미로운데요
아무도 지적이 없었다는 게 신기할 뿐….
사실 선지들을 전부 현재형으로 통일시키려다 이런 찐빠를 낸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앞 절이 현재인데 뒷 절이 과거면 모양이 안 예쁘니까ㅋㅋ 평가원은 이런 ”예쁨“을 아주 좋아합니다.
하긴 선어말 어미 들어가면
저 선지만 유독 길어지기도 하네요
아시다시피... 평가원은 자간, 장평, 문항 간 여백의 크기, 문항에 할애된 지면의 넓이 등등을 모두 고려해서 아주 변태같이 편집합니다.
제작자 입장에선, 선지 쓰다가 진짜 한 마디 차이로 양식 박살날 거 같으면 머리 터져버리거든요. 어떻게 해야 한 글자라도 더 줄일 수 있나. 더 예쁜 표현으로 더 간결하게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를 엄청나게 고민한 선지 같긴 합니다. 결과적으론 찐빠를 내버렸습니다만 ㅋㅋ
이거 가지고 또 이의제기 걸어봤자, 무적의 논리인 “정답 고르는 데엔 이상 없음ㅇㅇ“만 나올 테니, 괜히 힘 빼지 말고 받아들이는 게 좋아 보입니다..

그럴 것 같습니다..ㄴㄴ 그건 아닌듯 241110에 4번선지 보면 1~3번 선지랑은 다르게 '지만'의 쓰임이 매우 부적절함
이거 말고 다른 것도 더 많았었어요
걍 평가원 선지 만들때 뇌 빼고 만드는 게 맞음 ㅋㅋ
네. 양식 부분을 엄청 고려하다가 찐빠를 내는 것이죠. 보통 다른 선지랑 깔맞춤시키려다가 그러는 겁니다.
b의 상황안에서 봐야하는거아닌가
‘글쓴이’라고 했으니까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만약 ‘화자’라고 했으면 차라리 나은데
‘글쓴이’는 명백히 저 수필 밖의 인물이니까요
음 근데 일지니까 화자=글쓴이라고 봐두되는거아닌가용 애매한거같기도..
그 부분도 애매하긴 합니다.
하지만 ‘글쓴이’는 확실히 틀렸다고 봐야 할 것 같긴 합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도 좀 들어보아야겠지만..
소거로 슥슥 풀리긴 했는데 애매하긴 했음,,
hmmmm
약간 이건 문법적 엄밀함이냐 아니면 문학적인 관습이냐 아니면 평가원의 시험지 형식 찐빠냐 논쟁이 될 것 같은데.....
저도 3번은 b때문에 아닌 것 같아서 선지가 다틀리길래 걍 멘탈 나가서 밑에까지 다 틀림 ㅅㅂ
저도 골라놓고도 꺼림칙했던 기억이
이의제기함?
아니요 늦게 풀어서 이의제기는 못했습니다
글쓴이 = 화자 라는게 제 생각… 기행문 속 글쓴이가 가고있는길
어차피 기행문이라 화자라는 개념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함니다.
근데 애매하긴 하네
연대기적 시점과 서술 시점은 다릅니다. 서술 시점은 현재형으로 생생하게 쓰이고 있으므로 '가고 있는 길'은 서술 시점 효과에 부합해 옳습니다.
기행문에서는 종종 글쓴이의 체험과 느낌을 실감나고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현재 시제를 이용합니다.
연대기적 시점과 서술 시점은 구별되지만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시험이라면
서술 시점에서의 ‘글쓴이‘라는 것을
명백하게 나타내 주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기행문은 현실의 경험을 옮기는 작업이고, 글쓴이와 화자는 통상 동일시됩니다. 해촌일지에서 등장하는 주체는 '나'뿐이므로 1인칭 관찰자 본인의 여행을 작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글쓴이=화자입니다.
어 저도 저거때매 1,3 고민하다 1했음
첨에 12345 다 지워져서 당황..
1. 수필은 원래 작가가 화자임.
2. 쓰고 난 이후의 작가나, 이 작품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걸었던'이 맞지만, b부분을 밑줄치고 물어본다면 작가가 걷고 있는 것은 맞음.
결국, 작가냐 화자냐는 고민 안해도 될 것 같고
'걸었던'도 맞고 '걷고 있는'도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의 해석이 저도 각각의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다른 선지가 다 틀렸으니 추론도 가능하긴 하죠
하지만 평가원 시험에서
쓰고 난 이후의 작가 = 글쓴이로 볼 여지가 잔존한다는 점에서
깔끔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6월 모의고사고 평가원이라면 이제까지 그래왔듯
(b문장에서의 서술적 시점에서의) 글쓴이라는 것이
명백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없는듯한데
맥락상 이정도는 자비롭게 해석 가능하지 않을까 싶음
저 문장이랑 주변 문장들은 현재형이라
글 자체는 나중에 썼더라도 b문장의 시점에서 글쓴이는 길을 걷는중으로 보는게 맞는듯?
‘B문장의 시점에서’ 라고 일의적으로 해석될 수가 없어서 이 글을 쓴 것이긴 합니다
그렇게 분석한다면, 2, 4, 5 선지도 동일한 이유로 다 틀린 선지겠습니다 (가치중립적 표현입니다.)
b가 표시되어 있으니 그 시점의 문장을 기준으로 행동을 파악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수필보단 고전소설 등에서 통시적 흐름에 따라 인물의 행동을 파악하는 식의 문제가 많이 나오는데
이럴땐 일반적으로 b에 밑줄 그어져 있으면 그 시점을 기준으로 선지를 판단하니까요
https://orbi.kr/00073465281
문제 없는 것 같은데요??
나머지: 여지 없이 다 틀림
3번: 틀리다고 볼 수도 있으나 맞는 근거도 있음
발문은 결국 '항상' 적절한이 아니고 '가장' 적절한이니까 3번이 맞는 거 아님?
님의 이의제기가 맞을려면 3번도 여지 없이 틀려야 됨
문제 정답 없음을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적절한 선지를 고른다고 해서
틀린 선지가 가장 적절할 수는 없는 것이죠
또 ‘적절함‘의 기준도 명확치 않습니다.
그렇게 문제의 발문을 해석할 경우
5번 선지에 대하여 a(x) b(o)인데
이것도 가장 적절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5번 선지는 'a,b 둘 다 걷기 편하다'라고 진술하는 건데 a,b둘 다 편하지 않는 이상, 즉 a,b중 하나라도 편하지 않으면 그냥 적절하지 않은 선지 아닌가요?
틀릴 근거가 있는 선지와 틀린 선지는 다른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 문제도 나머지는 확실히 아니기 때문에 여지 있는 3번이 될 수 있고요
문항이 잘못되었다. 복수정답이다. 라기보다는 “평가원이 문항을 출제함에 있어서, 선지의 조탁이 영 시원치 않았다” 정도로 보는 게 옳겠습니다.

이게 맞습니다글의 의도도 그러합니다
답을 고르는 것의 문제와 선지의 문제는 다른 문제이니 말입니다.
본문을 그렇게 이해하신 분이 많은 듯하네요. 이건 본 글의 글쓴이의 잘못도 있습니다. 반성하세요. 15초 벽 보고 서 계세요.
출제자의 시선 ㄷㄷ
역사적 현재
글 전체의 서술 시점이 과거라 할지라도 특정 장면이나 상황을 묘사하는 순간에는 내러티브 안에서의 '현재'가 존재할 수 있잖아요. 작가가 과거의 어느 한 시점을 포착하여 그 순간의 상황을 설명할 때, 그 순간의 동작이나 상태를 현재 진행형으로 표현하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해요 저는. 지문 속에서 'b'를 묘사하는 부분이 작가가 실제로 그 길을 걷던 '그때 그 순간'의 상태를 강조하려는 의도였다면, '가고 있는'이라는 표현은 오히려 적절한 선택이 될수도 있는 거 같아요.
그니까 '가고 있는 길'이라는 표현은 시제의 오류가 아니라 특정 순간의 상황을 강조하기 위한 선지인 거 같아요.
저는 이 선지 18학년도 6월 모의랑 엮어서 얘기했는데,
결론적으로는
'갔던 길'이라 봐도 되고(작품 외적으로 실제 글 쓴 시점 기준)
'가고 있는 길'(작품 내적 서술 상황 기준)이라 봐도 된다고 했습니다.
둘 다 허용 범주 내의 표현이지 않을까 싶네요!
저거 좀 애매하단 생각은 했는데
남은 4개 선지가 감히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선지기도 하고, 수능은 이렇게 안낼거니까 뭐
그럴 수 있지 하고 넘어가긴 했네요.
문학에서의 시간의 모호성과 동작상/상태상 떠올리면서...
그렇다치면 문학에서 현재형 어미를 쓰는것 자체가 애매하긴 함
기출분석이 좀 덜 되었으면 이의제기를 하려 하는 마음은 들듯
원래 69평은 대충 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