뿡뿡이 [329068] · MS 2010 · 쪽지

2011-01-30 20:41:27
조회수 447

설날.. 엄마한테 돈주는거때문에 고민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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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곧 올 설날 복 많이받으시구요 !
저희집은 설날이 다가오는게 달갑지가않ㄴ아요..
바로.. 장보는거때문에 ㅠㅠ
저희집이 큰집이 아니긴한데
제가 초등학생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저희집만 따로 아버지 제사를 지내고 큰집, 외가댁 등등 친척네를 돌거든요..
그래서 저희집 혼자 제사를 부담해야하는데..
아 당근 아버지 제사를 지내기 싫다는말은 전혀아니고.. 장보기 때문에 명절때마다 부담은 든다..는건데
엄마가 따로 직장이없어서 형편이졶은편이아니거등요..
어디서 지원받는돈이 있어서 매달 받는돈은 일정하고, 그것도 넉넉하지않은데
명절때는 그거 준비한다고 돈이엄청나게나가니까..
근데 제가 대학교 이제 2학년되거든요..
작년 설날, 추석때는 설날 ..은 아직 대학도 가기 전이니까 그렇다치고
추석때도 그냥 지나갓는데
제가 1학년 여름받ㅇ학때부터 해오던 과외2개 하고 얼마전 방학부터 알바를 뛰게됫거든요..
근데 막 고액과외는 아니고 아는 동생과 그 친구라서.. 그냥 이래저래받고.. 알바하게된건 남는시간에 5시간씩 하는거에요.
그래도 제 용돈 쓸만큼보다는 항상 남아서
제가 요번 여름에 유럽 가고싶은 마음에 저축을 하고있었거든요..
근데 생각보다 돈 더나가는것도있고.. 쓰다보니 생각만큼 잘 모이지는 않았어요..
돈 아껴쓰려고 생각중이고 제가 딴데는 돈을 안쓰는데
돈 쓰는데가 딱 두군데있어요..
화장품 이랑 먹는거..
그래서 처음 돈 모을땐 한달에 20~ 25 쓰자.. 고했는데
대학생활하고.. 하다보니까 30~35 나갈때도있고 그랬서요 ㅋㅋㅋ

아 잡다한 서두가 길었네요 ㅡㅡ
그래서 뭐 그런 형편인데
저번추석에는 안그랫는데
요번 설날에는 엄마가
니도 돈 버는 입장에서 제사장 보는데 보태라고 10만원은 줘야되는거아니냐고 하더라구요..
물론 진심이 아니라 지나가듯이 농담삼아 그런거긴한데.
아맞다그얘길 안햇네요 ㅠㅜㅠ
저번겨울에  수능끗나고는 제 통장에 고등학생때 모아뒀던 돈으로 친구랑 일본갔다왔고..
요번에도 제가 방학때 알바를 하는 이유가 정작 알바로 받는돈은 얼마안되긴하지만
그돈이랑 과외비랑 보태서 일본은ㄹ 갓다오려고하거든요..
근데 일본 가는데도 100만원은 넘게들더라고요 ㅠㅠ 흐미..
그래서 일본에 욕심을 내다보니 당근 욕심내고 저축하던 유럽에도 차질이있고..

그래도 엄마 말은 그냥 흘려보내기가 조 ㅁ그래서.. 계속 고민되요 ㅠㅠ
그냥 엄마가 한 말은 흘려 한 말일까요.. 저도 그냥 흘려버릴까요..
아니면 10만원이라도 보태는게 도리일까요..
저는 솔직히 제가 등록금까지 버는 성실함은 없지만.. ( 등록금은 학자금 대출이에요 ㅠㅠ)
그냥 용돈 벌어쓰는데에 만족하고있는데..
엄마는 좀 더 살림에 보탬이되길 원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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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lCa♡ · 200001 · 11/01/30 20:48

    저는요.... 아빠 맛있는 거 드시라는 맘에서 그냥 드릴 것 같아요!!!!

    어차피 그 돈 엄마 드려도 다른 곳에 허투루 쓰시는 건 아닐테니까요.....

  • 뿡뿡이 · 329068 · 11/01/30 21:04 · MS 2010

    그러게요...저도 주면 뿌듯할거같은데 막 하고싶었던거있고 그런거에 약간 차질생길거같고 이라니까 쫌 걸리네요.. 유럽 계획까지 아직 시간도있고.. 머 크게 문제될건없겠죠? 아무래도 주는게낫겠어요 엄마도 내심 바라고있었던듯. .ㅠㅠ

  • ㅇㄹㅇ · 252045 · 11/01/30 20:49 · MS 2008

    철이 좀 덜드신거같음 근대 꼭 제사 지내야되나요 저희집은 제사안지내는뎅

  • 뿡뿡이 · 329068 · 11/01/30 21:02 · MS 2010

    음... 어떤면에서 철이 덜든거같나요??살림 안보태고 여행 다니고 그런거요?? ㅠㅠ 솔직히 저도 좀 걸리는데 꼭 가고싶은데.. 제사는 저희집안이 좀 보수적이라서 안지낼수는없구요 절대..ㅋㅋ

  • SPECIALIST。 · 209331 · 11/01/30 21:04 · MS 2018

    당연히 살림을 먼저 도와드려야 하는 것 아닐까 싶네요

  • 뿡뿡이 · 329068 · 11/01/30 21:08 · MS 2010

    제사 때가 아니더라도 .. 평소에도 돈을 엄마한테 줘야할까요?? 솔직히 형편 넉넉하지않는데 장녀로서(제가 동생2명있거든요. ) 이제 컷으니까 키워준거에 대한 보답을 지금부터 라도 해야되는거겠죠...? 근데 알면서도 솔직히 제가 하고싶은거에대한 욕심도 있고.. 하니까 돈모으는거에대한 욕심이생겨서 그런지.. ㅜㅜ 아 근데 그렇다고 저희집이 뼈빠지게 가난하고 그런건 아니고 여유있는 형편은 아닌거지만.. 그러니까 이런 명절로 타격이 큰 때만큼이라도 돕는정도만으로 괜찮을까요..??

  • TOP · 96223 · 11/01/30 23:35 · MS 2005

    솔직히 대학생이 돈벌어서 살림에 보태는거 힘들어요(뭐 집안형편에 따라 다르겠지만).
    용돈만이라도 벌어서 쓰는게 대단한듯

    여행은 학생때 아니면 가기 힘드니까 알바 하셔서 여행가시는건 좋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