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생1 중간 반성 유전이 나오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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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문제들을 보면 중간 유전이 출제될 때는 유전자가 상염색체에 있다는 조건이 같이 나와요. 상성을 추론해야 하는 가계도 문제에는 거의 대부분 완전 우성 유전 형질이 나오고요. 왜 성염색체 중간 유전 형질은 출제되고 있지 않은 걸까요?
실제로 중간 유전 형질의 유전자도 성염색체에 있는 경우가 있어요. 대표적인 예시로 고양이의 색깔 유전자 B와 Y는 X 염색체에 있어요. 암컷이 XBXB인 경우 검은색이 발현하고, XYXY인 경우 노란색이 발현하고, XBXY인 경우 검은색과 노란색이 모두 발현해요. 수컷이 XBY인 경우 검은색이 발현하고, XYY인 경우 노란색이 발현해요.
XBXB인 암컷과 XBY인 수컷, XYXY인 암컷과 XYY인 수컷은 표현형이 같아요. 여담으로 검은색과 노란색이 모두 발현한 수컷 삼색 고양이가 아주 희박한 확률로 태어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고양이는 클라인펠터 중후군의 염색체 이상을 보여요.
평가원은 중간 유전 형질을 나타낼 때 "유전자형이 다르면 표현형이 다르다." 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 표현대로라면 XBXB인 암컷과 XBY인 수컷, XYXY인 암컷과 XYY인 수컷의 표현형이 같지 않게 되기에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중간 반성 유전이 나오기 어려운 것 같아요.
화학에서 존재하지 않는 원소나 분자를 답으로 출제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의도인 것 같아요.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할 수 있는 내용이라면 어떻게 내더라도 문제는 없겠지만 최대한 현실을 반영한 문제를 출제하는 게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취지에 더 부합하는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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