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 사회 법·행정 제재 단원별 기출 모음 (1) - 법의 해석·적용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389314
비문학 사회 법·행정 제재 단원별 기출 모음 (1) - 법의 해석·적용.PDF
안녕하세요, 디시 수갤·빡갤 등지에서 활동하는 무명의 국어 강사입니다.
지난 번 경제 지문 정리에 이어서 오늘부터는 법·행정 관련 제재를 다룬 기출 지문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시리즈를 시작하기에 앞서 면피용 잡담을 조금 하고 싶습니다: 저는 법알못입니다.
비록 제가 대학에서 상경계열(경영학, 경제학 등)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CPA·CTA 시험을 준비하면서 학부 수준 경제학·경영학을 공부해본 적도 있고, 모 회사에 사무직(상경)으로 입사해서 유관 분야에 몇 년 근무해본 경험도 있기 때문에 경제 제재를 다룬 지문에 대해서는 비교적 자신 있게 단원/소주제별로 분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법정계열(법학, 행정학, 정치·외교학 등) 학문에 대해서는 전혀 공부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분류에 정말 자신이 없네요. 법조인이나 정치인, 관료는커녕 관련 분야에 발 한 번 담가본 적도 없는 완벽한 문외한입니다. 이런 제 사정을 감안해주시면서 부족한 자료를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오늘은 법 조문의 해석·적용에 관해 다루는 기출 지문들을 모아봤습니다.
cf. 자료를 보기 전에 읽어보실만한 텍스트
민주 삼촌은 노총각입니다. 마음씨 착하고 성격도 좋은데 왜 아직도 애인이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 어머니도 저녁식사를 하며 그런 이야기를 나누시다가, 삼촌이야말로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문득 민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그럼 세상 사람들이 착하기만 하다면 법은 없어도 되는 것일까?'
'반대로 세상 사람들이 대부분 착하지 않기 때문에 법이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
'법이란 대체 무엇일까?'
(중략)
법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뉴스에서 보는 무서운 사건들, 벌을 받는 사람들, 딱딱하고 근엄하게 보이는 법원 등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법적인 문제는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법은 여러분의 생활 자체를 구성하고 있으며, 숨쉬기 위해서 공기가 꼭 필요하듯이 법이 없으면 살아가기 힘든 것입니다.
인간은 '사회'를 이루어 집단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무인도에서 혼자 산다면 규칙이 필요 없겠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사는 곳에서는 크고 작은 분쟁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특별하 악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사람들의 욕구나 사고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고, 또 문제의 발생 자체를 예방하려면 미리 규칙을 정해 놓아야 합니다. 사회 구성원들의 합의에 따라 만들어져 강제성을 가진 이 규칙을 우리는 '법'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또 한 가지 더 생각할 것은, 모두 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는 해도 그 법들은 시간과 공간에 따라 항상 다른 모습을 가져 왔다는 점입니다. 조선시대의 법과 지금의 법이 같을 수 없고, 우리나라의 법과 미국의 법이 다른 것도 당연하겠지요? 법은 마냥 딱딱하고 무조건 따라야 하는 강제적인 것이 아니라 함께 사는 사람들의 공감과 합의에 따라 만들어지고 변화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법을 만들고 법에 힘을 부여하는 법의 주인은 그 사회의 구성원들 바로 여러분입니다.
- 출전: 법무부·한국법교육센터 공저. 《청소년의 법과 생활》 개정판. (박영사, 2017. 9). pp.4-5. 제1장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법' 중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올해 뭔가 3
29번 급수 안나올거 같음
-
응애
-
강x강k 9
뭔차이임?
-
어느 대학이 있을까요??
-
수능이고 주관식 49퍼인데 이문제가 49퍼인게 심각하다고봄 아님 그럴수있음?
-
연대가가고싶은밤이군아 18
-
1. 올6모 급으로 물로 낸다 2.작수급으로 낸다 3.1컷 90~92 사이로...
-
통계학과 심리학과 <- 얘낸 석사따면 이공계 안부럽게 취업된다던데 또 머머있음?
-
헷갈렸거나 어려웠던거만 봐도 됨?
-
허들링 듣고싶다 0
범준쌤강의력은진짜좋으심
-
담배라도 펴볼까요..
-
민생지원금좋네 0
내수경제를 돌려주겠어 으흐흐 (엄마한테 현금으로 받음 ㅇㅇ)
-
나보다 몇배는 빠르게 학업을 소화한다던지 20초반에 벌써 대단한 시도들을 한다던지...
-
258 이숫자 9
왠지 서답형 답일꺼같음 등차수열이기도 하고 뭔가 개꼴리는 숫자같음 ㅇㅈ?
-
저희 지역은 13
사이비 단체가 판을 치는 곳임요 단체가 있다 수준이 아니고 사이비의 본진이라 해야...
-
으으 졸려 4
졸리다
-
전 시러요
-
f(2-x) 선대칭? 16
그거 좀 까먹었는데 아이디어 다시 들어야댐? 아이디어에서 자세하게 설명해줬는데 훠발됨,,
-
원점수 국어언매 100, 미적 92, 생1 50, 화1 47 절평 다 1등급이면...
-
솔직하게 실전개념이라는 것이 그냥 문제 풀면서 알게 된 것들이 많아 뉴런은 좀...
-
한두달 전에 봤던 이감은 91~97었는데 요즘은 70점대만 나옴 내가 못해진건가..
-
급수가 이렇게 재미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
12 15 27 28 30틀 원래 미적 못하는건 알았어도 이정돈 아니였는데.. 힝...
-
저한테 보내주세요 (단, 통통이라 미적 몰라요)
-
풀거면 푼 휴지 나 주던지.. 굳이 그걸 또 버리고있네 바보
-
인문지문까지 안틀리고 달려오다가 경제지문 시작하자마자 쭉쭉 나감ㅠ 근데 이거 아무리...
-
원신재밌음? 3
요즘도많이하나
-
초등 수학도 잘 안되있는 사람도 있는 거 보고 놀람 초등학교 중학교는 의무교육이고...
-
유대종 스팀팩 1
수특 수완 둘 다 들어있나요?
-
[단독] '일본 전투기 발진' 5일 만에 늑장보고…집중 감사 1
우리 수송기가 무단으로 일본 영공 쪽으로 진입했다가, 일본 전투기가 긴급출격했단...
-
프사바꿀까 9
gomin......
-
삼수생 이상만 와봐요 16
포기하고 싶을 때 버티는 방법은 뭘까요 포기하면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 포기하고 싶어짐..ㅠㅠ
-
나 게이 됐나 2
요즘 예쁜 여자보다 멋있는 남자가 끌리긴 해..?
-
드릴 6 미적분 1
수능에서 282930중에 급수 하나는 맞추고싶은데 이번 드릴 6 수열의 극한 난이도 어떤가요?
-
저는 인강 패스끊고 독재로 대학에 진학한 입장이라 만약 인강패스 없이 시중 교재들로...
-
뉴런으로 내신 2
안녕하세요 서울 일반고에 재학중인 고2입니다. 1학기 때까지는 내신과 모의고사 전부...
-
형님이랑은 예전에 친구 집 놀러갔을때 몇번 뵌게 다인데 그래도 친한 친구 얼굴...
-
강평업 감다살 3
첫 번째 레슨 ㅋㅋ
-
여름이라 0
하루라도 휴가 가고 싶은데 9모가 코 앞이라 갈 수도 없고 걍 다 포기해버리고...
-
설맞이 좋네유 9
작년에도 풀었었는데 ㅃㄹ 시즌2 내줘
-
국어 올오카 듣는데 강의 들을 때 뭘 챙기고 뭘 해야 하죠? 그냥 선생님의 생각을 필기하면 되나요?
-
학종 반영과목 0
국영수사는 괜찮은데 정보랑 과학 국사가 낮은데 학종쓸 때 리스크가 큰가요
-
몇달째 1컷 백분위 95 96 고정임 ㄹㅈㄷ 진짜 등급컷들 내가 딱 1컷인게 절묘함...
-
시대 서바이벌이 국어마저 가져가네 3개나틀렸다화작인데
-
Istj - 미적 92Estj - 미적 96Isfj - 확통 2Esfj - 확통...
-
아직도 품절인가 집이랑 제일 가까운 3층 다이소갔는데 없더라
-
얼벅스벅스 6
-
전 1등급
-
샷따 이제 올렸다네요. 수강생분들은 마음 놓고 공부합시다.
-
사관 시험이구나 4
연령에 걸려서 못보면 개추 ㅋㅋ

텍스트까지~~~감사하게 잘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