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못했다가 잘해지신분들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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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 오를수록 현실감 안느껴지는거 정상인가요?
중고딩때 공부 안하고 놀기만하다가 고3때 공부 시작해서
현역 지거국 낮공
작년에 개인 사정으로 1년 쉬고
올해 마지막으로 수능 준비중인데
올해 3월부터 열심히 공부한 결과
요즘 꾸준히 더프교육청평가원 국숭세단~건동홍 라인 뜨고있고
더 올릴자신 있어서
수능때까지 지금처럼 페이스 유지하면서 공부하면
하방 국숭세단 상방 서성한 정도가 예상되는데
제가 인서울 성적이 나온단게, 인서울 대학을 갈 수 있을거 같다는게 안믿기네요
물론 현역때도 상반기에도 굉장히 열심히 해서 노베탈출 했었고
그때의 노베탈출 베이스로 시작해서
근 3개월간 일평균 10시간씩 달린것의 결과물이긴하지만
믿기지가 않네요
안좋은 동네 살았어서
중학교때부터 꾸준히 공부 열심히하던 친구들이
평균적으로 내신 2점대 받고 국숭세단 진학하는걸 많이 봤고
(이조차도 반에서 2~3등정도로 공부 진짜 잘한다고 평가받던 친구들)
중경외시 이상은 1년에 10명정도 밖에 안갈정도로
반1등은 해야 간다는 이미지인데
중학교때 상위 80퍼 고등학교때 내신 6등급이였고
수업시간에 맨날 잠만 자던 제가
고작 2년정도 한다고 해서 따라잡는다는게
비현실적이라고 느껴집니다
초등학교 중학교때 열심히 선생님말 잘듣고
학교규칙에 집착하면서
모범적인 삶을 살았던 친구들이
생각보다 좋지못한 대학을 간것을 보면
무조건 노력과 결과가 비례하는건 아닌거 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막상 수능공부도 열심히 해보니
노력과 실력이 정비례하는건 아닌거 같네요
자신이 하는 노력에대한 보상심리를 버리고
진인사대천명 마인드를 갖는것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저는 바닥을 경험해본 입장에서
공부는 노력하면 오르는것이고
공부 잘하는 사람들은 다 피땀눈물을 흘려가며 열심히 간절히 해서
잘하는줄 알았거든요
근데 마냥 그런것도 아닌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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