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 국어) 1등급의 시선 2025 고1 6평 국어 해설+주요문항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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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1 6평 국어.pdf
일단 글쓰기에 앞서 소신 발언 하겠습니다!!
이번 고1 국어 비문학이 고3 비문학보다 훨씬 어렵고 수준이 높았습니다. 뭐 누군가는 아니 어케 교육청이 평가원하고 비비냐라 말하겠지만 사실 이번 고1 비문학은 난이도와 추론능력을 평가하는 면에서는 고3 비문학을 능가한 것이 많습니다. 물론 막 엄청난 추론 능력을 요구하는 건 아닙니다. 아마 2등급 이상 고등학교 3학년 분들은 어지간하면 잘 맞출거 같아요. 그래도 고등학교 1학년 레밸에서 이정도는 상당히 높은 난이도인거 같네요.
대체적으로 고1 국어 비문학 문제를 보니 추론을 요하는 문항이 참 많은거 같습니다. 이거이거 이런 식으로 가면 2022보다 더 어려운 수능이 1번 더 나올 수도 있을거 같네요. 뭐 그건 까봐야 알겠죠.
그러니까 지금 고1 여러분들은 일단 최대한 "글을 이해하고 추론하는 힘"을 길러 놓으셔야 합니다. 뭐 난이도 어렵다고 고1~2 기출에 머물지 마시고 계속 고3 기출을 풀어보고 자신이 국어황이라 하면 리트까지 건드려보세요. 도움 될겁니다.
문학은 매우 평이한 평이었으나 지문이 길어 조금 어렵게 느끼셨을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각설하고 바로 해설로 넘어가죠. 주요 문항은 해설서 아래에서 따로 다룰게요. (진짜 역대급으로 정성으로 썼으니 꼭 참고해줘요)
마지막으로 해설 들어가기 앞서 덧붙이자면 이 고1 모고는 출제자들이 여러분을 살짝 얕보고 쉽게 내려 노력한 문제들을 모아놓은 모의고사입니다. 점점 더 고난도의 추론이 들어갈겁니다.
(위의 pdf는 해설서 파일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문학은 쉽다 싶어서 뒤에 해설을 자세히 적지는 않았는데 오답률을 보니 여러분은 그렇게 느끼지 않은것 같네요. 그리고 또 여러분들이 생각보다 비문학을 많이 맞춘게 놀라웠습니다. 제가 여러분을 너무 얕본거 같네요. 문학은 뭐 어차피 나중에 문제 많이 풀면 느니 걱정마시고 바로 오답률 top5 문제 해설 들어갈게요(문법제외=>이건 어차피 나중에 내신하면 늡니다)
28번 문제 무려 오답률 74.1%를 찍었죠.
일단 홍계월전은 교과서에서 1번씩은 다루는 여성 영웅 다른 고전소설의 대표주자 입니다. 그러니 한번 꼭 깊게 탐구해보세요. 심지어 저거는 모 교과서 지문 그대로 들고온겁니다.
일단 5번을 보시면 다들 처음에 아래만 보고 바로 맞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이 글의 핵심은 "전쟁터에서 보국은 계월을 무시하지 않았다."입니다. 되게 어이없죠, 맞습니다. 근데 평가원에서도 이런것과 같이 사소하게 속이는 경우가 많으니 다음부터는 이런 실수 하지 않겠다 생각하고 넘어가세요.
40번 문제, 오답률 69.1% 제 글씨가 뭉개지긴 하였지만 여기서 화자는 이별의 원인을 운명탓으로 돌리는 것일 뿐 자책을 하고 있는 않습니다. 물론 이게 이렇게 오답률이 높은 이유는 아마 40번대라 여러분들의 힘이 빠진 이유도 있겠죠. 시에서 보면
애초에 이 사주팔자 그러한가 부터가 운명의 탓으로 돌리는 것이고 그 아래 자책의 내용은 나오지 않습니다.
팔자=운명이라 일단 해석하시고 여기서 자책의 표현이 따로 없으면 바로 거르는게 편할거 같네요.
자 24번, 오답률 65.8% 이건 정법러한테는 너무 쉬운데 여러분들은 통합사회세대라 뭐 딱히 유불리는 없을겁니다.
이 문제는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고 답은 5번이었습니다. 이것도 솔직히 너무 짜치죠, 전 교육청의 한계라 생각합니다. 병은 갑과 을이 아니라 갑과 을의 부모님에게 확답을 촉구해야죠. 솔직히 이런거=>틀리면 안되긴 하는데 틀렸다고 신경쓰지 마세요. 근데 평가원에서도 이런식으로 은근 애들 속이니 정신 차리고 문제 푸셔야 합니다.
그리고 21번, 오답률 56.9% 이건 너무 잘낸 문제죠 전 정말 이거 보고 박수를 쳤습니다.
일단 이걸 알기 위해서는 지문의 이 부분을 잘 해석해야 합니다.
여기서 은근히 많은 학생들이 그 행위를 추인한다의 그 행위를 계약 취소라 생각하신거 같아요. 왜냐 위에 적혀 있거든요 하지만 여기서 그 행위는 문맥상 계약이고 그렇기에 확답 발송 안하면 계약을 유지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3번이 정답입니다. 이런거는 정말 눈에 넣어둬야해요.
그리고 이 오답률 53.5%짜리 문제, 전 정말 잘 냈다 생각합니다. 물론 난이도는 고3 기준으로는 쉽죠 하지만 지문 내용을 그림에 적용하는 고도의 사고력을 갖추어야 풀 수 있는 문제이기에 참 칭찬할만 합니다. 여기서의 핵심은 A B C가 각각 무슨 상태인지를 아는 것과 밀도와 속도의 차이를 구분하는 것 등이 있겠네요. 이거 고3 되면 진짜 어렵게 바뀝니다. 꼭 연습하세요.
좋아요는 사랑입니다. 댓글에 궁금한거 적어주세요. 갠적으로 내일은 고1 3평이나 고2 6평 볼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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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더프 4, 6평 2 떳는데 해도 될까요?
나중에 문법이랑 공통만 떼와서 2506 매체랑 섞어서 평가원화해볼까
독서 지문은 충분히 평가원화 할 수 있을듯 개인적으로 개정 국어 수능 얼마나 어려울지 예상이 안감
아 내용 그대로 한 다음 양식만 평가원에 맞게 고친다는 뜻이었음요..
아아 글쿤요 알겠습니다
독서를 다 맞았는데 문법,화작,문학에서 틀려버렸네요 ㅠㅠ
독서 다 맞춘건 잘하셨네요. 분명 교육청이 쉽게 낼려고 노력은 했지만 그래도 쉽지는 않았을텐데. 문법은 뭐 나중에 잡힐거고, 화작도 뭐 경험 쌓이면 잡힐거고
문학은 경험문제니까 걱정하지마세요
넵 열심히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대차지문보다 고1법지문이 훨씬 어렵네...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