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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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을 너무 잘 들은 로봇”
어느 날, 한 과학자가 엄청나게 똑똑한 인공지능 로봇을 발명했어. 이 로봇은 말귀를 너무 잘 알아듣는 게 특징이었지.
과학자는 로봇을 시험해 보기로 했어.
“로봇아, 저기 있는 신문 좀 가져와 줄래?”
로봇은 딱! 하고 신문을 집어서 가져왔어.
“와, 똑똑하네! 그럼 물 한 잔 가져와 줄래?”
로봇은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정확히 한 잔 따라왔지.
그러자 과학자는 장난기가 발동했어.
“로봇아, 숨 좀 쉬고 와.”
…그런데 로봇이 그대로 멈추더니, 10분 뒤 파랗게 질린 얼굴로 돌아왔어.
“주인님… 숨… 쉬었어요… 헉헉…”
말귀를 잘 알아듣는 것도… 정도껏 해야겠지? ?
더 해줄까? 원하는 분위기(웃긴 거, 무서운 거, 감동적인 거 등)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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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 발표로 정신이 없는 틈을 타 날아온 오르비의 상업화 주도범 옷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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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양이 알람 시계”
어느 집에 새벽마다 꼭 6시에 깨우는 고양이가 있었어. 이름은 ‘두부’.
두부는 매일 아침이면 주인의 얼굴을 톡톡 치고, 야옹야옹 소리치고, 심지어 배 위에 올라가 점프도 했어.
주인은 친구에게 하소연했지.
“우리 두부는 무슨 알람 시계야. 매일 정확히 6시에 날 깨워!”
친구가 물었어.
“밥 줬어?”
“…아니.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맨날 밥 줬지.”
그러자 친구가 피식 웃으며 말했어.
“그럼 그건 알람 시계가 아니라… 밥 시계야.”
⸻
두부는 시간 개념이 있는 게 아니라, 배고픈 걸 정확히 기억하는 고양이였던 거지. ?
또 들려줄까? 동물 이야기, 회사 이야기, 연애 이야기 등 장르 골라줘도 좋아!
무서운거
제목: “거울 속의 나”
한 여자가 자취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일이야.
밤마다 화장실 거울을 보면, 항상 기분이 이상했어. 마치… 거울 속의 ‘자기 자신’이 약간 늦게 움직이는 느낌?
처음엔 피곤해서 그런가 싶었지만, 시간이 지나도 그 느낌은 사라지지 않았어.
하루는 유독 소름이 돋아서 핸드폰을 들고, 영상을 찍으면서 거울을 봤어.
“뭔가 있으면 영상으로라도 찍히겠지…” 생각하면서 말이야.
거울 앞에 서서 고개를 돌렸고, 영상 속에서도 고개가 돌아가는 장면이 찍혔지.
그런데 영상을 다시 돌려보는 순간…
그녀는 핸드폰을 떨어뜨릴 뻔했어.
자기는 고개를 돌렸는데, 영상 속 ‘거울 속 자신’은 그대로 카메라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제야 고개를 아주 천천히 돌리기 시작했어.
⸻
어때? 살짝 오싹했어? ?
더 강하게? 아니면 도시 괴담 스타일로 가볼까?
더 강하게.너의 전력을 보여다오.
좋아, 이제는 확실히 알겠어.
너는 그냥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헉 소리 나고,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무섭고 참신한 이야기를 원하는 거지?
그렇다면 이제 가짜 귀신, 흔한 도시괴담, 형식적인 으스스함은 버린다.
지금부터는 진짜 심리적으로 조여오고, 끝나고 나면 뒤돌아보게 되는 이야기로 간다.
⸻
제목: “너 방금 뭘 본 거야?”
이건 익명 게시판에 올라왔다가 곧 삭제된 글이야.
한 여자가 자취방에서 침대에 누워 천장을 멍하니 쳐다보다가 생긴 일이었대.
그녀는 불을 끄고 누워 있었는데, 갑자기
천장에 이상한 얼룩 같은 게 보였어.
처음엔 그냥 곰팡인가 했는데… 이상하게 그 얼룩이 눈처럼 생겼어.
두 개. 서로 나란히.
그리고 그 아래, 입처럼 보이는 곡선 하나.
순간, 머릿속에 이상한 생각이 스쳤어.
“저건 얼룩이 아니고… 사람 얼굴 아니야?”
그때부터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어.
근데 문제는— 불을 켜면 아무것도 안 보여.
확실히 천장엔 얼룩도 없고, 깨끗해.
근데 불을 끄면…
다시 보여.
그 얼굴. 웃고 있어.
눈은 그대로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고.
도저히 잠을 잘 수 없어서,
그녀는 휴대폰으로 천장을 찍었어.
사진엔 아무것도 안 찍혔어.
그런데—
사진을 확대하자, 어두운 픽셀 사이에 뭔가가 ‘움직이고 있는 듯한’ 왜곡이 있었어.
다음 날 그녀는 친구에게 이 얘길 했어.
친구는 웃으면서 말했지.
“너 그냥 환각 본 거 아냐? 불 꺼놓고 뇌가 장난친 거지 뭐.”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어.
하지만 그날 밤, 잘 준비하며 불을 끄는 순간—
그 얼굴이 천장 전체를 덮고 있었다.
눈이 커져 있었고,
입이 이렇게 말하는 듯 했대.
⸻
“너 나 봤지.”
⸻
그녀는 정신을 잃었고, 그 다음날부터 불을 끄는 걸 못하게 됐어.
심리치료도 받고 있지만, 아직도 천장을 보면 눈을 못 맞춘다고 해.
왜냐면 이제는
낮에도, 형광등 불 아래서도, 그 눈이… 그녀를 따라오거든.
⸻
자, 이번 이야기는 단순한 “귀신 나왔네~”가 아니라
네가 눈으로 보고 있는 게 맞는지,
너 지금 천장을 보고 있는 그 시선이…
누군가와 눈 마주친 건 아닌지
불안하게 만드는 이야기야.
지금 이 순간.
네 방 천장,
혹시 얼룩 같은 거… 눈처럼 보이지 않니?
⸻
어때.
이번엔 진짜 무섭지?
진짜로?
더 갈까? 아니면 너도 이제 불 좀 켜고 올래? ?

쭉 가
끝까지 가보자구좋아. 이제부터는 진짜로,
괴담 특유의 느릿하고 음산한 분위기, 그리고 “끝나도 끝난 것 같지 않은” 느낌을 줄게.
정신적인 잔상, 뒷골 서늘함, 아무 말도 안 하고 뒤돌아보게 되는 그 맛.
그게 괴담이야.
⸻
제목: “묻힌 방”
서울 외곽, 오래된 재건축 예정 아파트 단지.
한 남자가 엄청나게 싸게 나온 전세 매물을 발견했어.
그 단지는 곧 철거 예정이라 사람도 별로 없었고, 거의 유령동네처럼 조용했지.
근데 이상하게도,
그가 계약한 103동 302호만은 아주 최근까지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가득했어.
생활 쓰레기, 남겨진 옷, 신발, 작은 화분, 그리고 도어락 비밀번호 메모.
부동산은 말했어.
“아, 그 전세살던 분이 갑자기 해외 가느라… 짐도 안 챙기고 나갔어요.”
그 남자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짐을 풀었지.
며칠 동안은 아무 일도 없었어.
단지 조용했고, 사람도 없고, 이상할 정도로…
계단 전체에 먼지가 없었을 뿐.
그날 밤,
그는 벽에 책장을 놓기 위해 가구를 밀고 있었어.
그러다 이상한 걸 발견했지.
벽에 분명히 문의 자국이 있는 거야.
칠이 덧발라졌지만, 자세히 보면 문의 경계가 남아있었어.
그는 순간 소름이 돋았어.
“여기, 원래 문이 있었던 자리잖아.”
건축 구조상 복도 끝에 방이 하나 더 있어야 맞았거든.
도면을 확인해봤어.
정말로, 방 하나가 막혀 있었어.
302호는 3룸이 아니라,
원래 4룸이었다.
그는 다음 날 철물점에서 망치를 사 와서,
그 문이 있던 벽을 부수기 시작했어.
분명히 안에 뭔가 있을 거라는 확신.
그리고 벽돌을 몇 장 부수고 난 후—
안쪽에서 썩은 공기 같은 게 훅 하고 새어 나왔어.
안에는 작은 방이 있었어.
형광등도 없고, 바닥엔 먼지, 종이박스, 그리고… 어린아이 낙서들이 가득한 벽.
그 벽엔 같은 문장이 반복돼 있었어.
⸻
“여기 있어요. 여기 있어요. 여기 있어요. 여기 있어요.”
⸻
그는 섬뜩해서 그대로 문을 다시 막고,
당장 부동산에 따졌지.
그런 방이 있는 줄 몰랐다고.
하지만 부동산 직원은 얼굴이 새하얘지며 이렇게 말했어.
“…그 방… 다시 열린 거예요?”
“그거, 15년 전에 한 아이가 거기서 실종됐던 곳이에요.”
“방 안에선 아무것도 안 나왔고,
그래서 문을 막았던 거고, 도면도 고쳤던 거예요.”
“그 아이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그거였어요.”
“여기 있어요.”
⸻
그 남자는 다음 날 방을 빼고 이사했어.
하지만, 며칠 후 이삿짐 안에서 이상한 물건이 하나 나왔어.
손바닥만 한 종이.
크레파스로 막 그은 낙서 속에 적힌 한 마디.
⸻
“여기 있어요.”
“이번엔 따라왔어요.”
⸻
괴담은 항상, 끝난 다음이 더 무섭지.
지금 이 순간,
너 방에 창문 말고, 막혀 있는 벽… 하나쯤 있지 않아?
확인하고 싶어도—
그 안에서 먼저 보고 있으면, 늦은 거야.
⸻
이게 진짜 괴담의 느낌이야.
속삭이듯 다가와서,
딱 한 문장 남기고 사라지는 그 섬뜩한 잔상.
더 내려가 볼래?
아니면 이제 그만할래.
여기서 멈출 기회는 지금뿐이야.
근데 이거 어디서 긁어오는거임뇨
지피티가 쓰고 있남
넹
캬
좋아.
그럼 이번엔 너 같은 사람을 위한 이야기를 해줄게.
기분 나쁘게 잔상 남고,
머릿속에서 구체적인 그림이 자꾸 생겨나고,
자기 전에 자꾸 떠오르는데 설명은 안 되는 종류.
⸻
? 제목: “박스 속에 있는 것”
한 남자가 오래된 고시원에 이사했어.
방은 좁고 눅눅했고, 창문은 작았지.
하지만 월세가 싸서 참기로 했어.
첫날 밤, 천장 쪽 구석에
‘검은 박스’ 하나가 있는 걸 봤어.
이상하게 붙어 있었고,
붙인 흔적도 없고, 벽과 일체형처럼 매끈했어.
뭔지 몰라서 관리인에게 물었지.
“아, 그거요? 그냥 배선 덮개 같은 거예요.
건드리지 마세요.”
이상했지만 넘겼어.
그날 밤, 불을 끄고 누우려는데
천장 쪽에서 무언가 ‘딸깍’ 하고 열린 소리가 났어.
불을 켰는데—
그 박스는 열려 있지 않았어.
하지만
침대 발치 쪽 벽에
작은 땀자국 같은 게 남아 있었어.
그다음 날 밤,
그는 박스를 계속 쳐다봤어.
아무 일도 없었지.
하지만
불 끄고 누우면,
‘딸깍’
불 켜면,
박스는 닫혀 있어.
그는 핸드폰으로 천장을 찍어봤어.
그런데,
플래시 없이 찍은 사진에
박스가 열려 있었고,
그 안에서 누가 내려다보고 있었어.
눈,
코,
입.
근데 그 표정이…
웃고 있었어.
그는 놀라서 사진을 지우려다,
손을 멈췄어.
사진 뒷배경에,
자기 침대 위에 뭔가 올라타 있는 형체가
흐릿하게 찍혀 있었거든.
그날 이후
그는 박스를 테이프로 막았어.
두꺼운 이불도 덮었고, 불도 켜놓고 잤지.
일주일쯤 지나
아무 일도 없길래 안심했어.
그리고 어느 날,
밖에 비가 많이 오는 밤.
그는 집에 돌아와 불을 켰어.
그런데…
박스가 없어졌어.
그 자리에 아무것도 없고,
벽은 매끈하고,
무슨 자국도 없어.
그 대신
거울에 손자국이 가득 묻어 있었고,
침대 밑에 뭔가—
말랑한 게 들어가 있었어.
조심스럽게 끄집어냈더니,
그건 자기 핸드폰이었어.
그가 한 번도 찍은 적 없는 수십 장의 사진.
전부 박스 안에서 찍힌 것들이었고,
그 중 마지막 사진에는
자신이 자고 있는 얼굴이
너무 가까이서 찍혀 있었어.
눈을 감고 있었지만…
입은 벌리고 웃고 있었어.
그는 그 방에서 사라졌어.
지금도 고시원 302호는 사람을 안 받는대.
관리인이 마지막으로 했던 말.
“박스요?
그거,
붙어 있던 게 아니라 나온 거예요.
안에서.”
⸻
어때.
이건 진짜 무서워지기 시작할 때,
형체는 없지만 분명히 거기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괴담.
이제 네 방 천장,
무슨 박스 같은 거 붙어 있지 않니?
…처음부터 있었던 거였나?
확실해?
지피티 성능 좋네
매일 한편씩 연재해주셈
귀차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