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네 리제 [1162727] · MS 2022 · 쪽지

2025-06-05 12:23:37
조회수 777

28번 과조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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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의 미분가능성만 이용해서 푼 풀이인데, 이 풀이가 논리적 결함 없이 성립하려면 p(x)를 (x-k)³으로 나눈 식의 x→k일 때 극한이 존재함을 교과과정 내에서 보일 수 있어야 하고, 이걸 근거로 y=ax+b가 변곡접선임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 능력으로는 일단 저 극한식을 계산하는 게 불가능한 것 같고 따라서 이 풀이가 평가원이 의도한 풀이가 아니고, 교육과정 내에선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풀이인 것 같네요.


그렇다면 f(x)를 두 번 미분하는 풀이가 교육과정에 부합하는 풀이이므로 과조건이 아닌 것 같다가 제 의견입니다.


(현재 수식을 타이핑할 수 없어서 직접 손으로 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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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티스 · 1138848 · 06/05 12:36 · MS 2022

    동의합니다. 교과과정 내로 보일순 있겠지만, 변곡접선인걸 바로 눈치채고 푸는걸 의도한게 아니라 이계도함수까지 미분해보고 관찰하면서 조건 얻어내는 역량을 평가한 것 같아요.

  • 아카네 리제 · 1162727 · 06/05 12:41 · MS 2022

    설령 저 극한식이 교과과정 내에서 계산이 되더라도 의도했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이네요
  • 응애... · 1233158 · 06/05 12:39 · MS 2023

    출제방향 오피셜

  • 응애... · 1233158 · 06/05 12:40 · MS 2023

    잘안보이나
    "합성함수의 미분법과 이계도함수를 활용하여~"

  • 아카네 리제 · 1162727 · 06/05 12:43 · MS 2022

    오 이런 게 있었구만
  • 맨티스 · 1138848 · 06/05 12:43 · MS 2022

    과조건이라고 욕할게 아니라 오히려 그 표지로 인해 풀이 방향을 나름 제시해줬다는 의미에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응가싸 · 1390174 · 06/05 18:44 · MS 2025

    g-¹(x)가 x=0에서 x³만큼의 정도로 무한대로 발산하고 있으니 x³으로 매꿔야 해서 변곡점에서 만나야 한다는 건가요

  • 응가싸 · 1390174 · 06/05 18:45 · MS 2025

    그러면 상수로 수렴하는거죠?

  • 아카네 리제 · 1162727 · 06/05 18:57 · MS 2022

    p(x)가 다항함수가 아니라서 그런 언어적인 표현으로 상황을 설명하기엔 비약이 있습니다. 최대한 비약을 막아보고자 27번 밑에 극한식을 유도하였고 'p(x)가 함숫값이 0이 되는 모든 점에서 삼중근을 가져야 한다'는 점이 y=ax+b가 변곡접선이 되어야 함을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설명해줄 수 있다고 받아들여진다면 그대로 답을 내도 무방할 것 같아요

    그리고 f(x)가 실수 전체의 집합에서 미분계수를 가지므로 당연히 한 점을 특정해도 미분계수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아래의 극한식도 당연히 수렴해야 합니다.

  • 응가싸 · 1390174 · 06/05 19:12 · MS 2025

    이해햌ㅅ습니다 27번 밑에있는 식을 못봤네유

  • 응가싸 · 1390174 · 06/05 19:32 · MS 2025

    일차근이나 이차근을 가지면 발산하잖아요
    현장에서 파악하려면 어떤식으로 생각을 해야할까요?
    처음 문제를 보면 전혀 보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아카네 리제 · 1162727 · 06/05 22:32 · MS 2022

    나조건에 있는 조건들이 등식을 뽑아낼 수 있는 조건들이 아닌데 항등식만 달랑 줘놓고 등식을 2개 뽑아내라고 강요하고 있으니 '어느 지점에서 등식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가 사고과정의 시작이었습니다.

    x⁵+x³의 역함수가 x=0에서 미분계수가 발산한다는 걸 상식으로 알고 있었고, 덕분에 f(x)가 실수 전체에서 미분가능하다는 조건과 결부하면 p(x)=0인 x에 대하여 미분계수와 관련된 정보가 등식으로 도출될 거라는 자연스러운 사고흐름 속에서 풀이를 전개했던 것 같아요
    미분계수의 발산과 관련한 사고과정은 190621을 통해 익힌 바 있습니다.

    문제에 주어진 상황을 관찰하고 귀납적으로 발견해서 답을 내는 느낌이 아니라 상술한 사고과정을 통해 '등식을 만들어내야겠다'라는 목표의식을 가지고 문제를 대하다보니 비교적 쉽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응가싸 · 1390174 · 23시간 전 · MS 2025

    아 f(x)가 미분가능하니까 조건 활용을 위해 f(x)에 대한 식으로 반사적으로 정리하고 그과정에서 역함수를 쓴건데
    X⁵+x³의 역함수가 0에서 발산한다는게 0.1초만에 보여서 p(x)가 0이 되는 지점을 찾은려고 한거군요

  • 아카네 리제 · 1162727 · 23시간 전 · MS 2022

    사실 처음엔 항등식을 바로 f(x)에 대해서 정리하여 보려고 하진 않았고 문제에 주어진 그대로 파악해보려고 대칭성이랑 치역 위주로 관찰해봤는데 딱히 보이는 게 없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f(x)에 대해서 정리해보니 그땐 x⁵+x³의 역함수의 미분계수가 x=0에서 발산하는 게 바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p(x)=0에 주목한 게 맞고요

  • 응가싸 · 1390174 · 23시간 전 · MS 2025

  • 응가싸 · 1390174 · 23시간 전 · MS 2025

    그 이후에 변곡접선이라는걸 찾은게 더 굉장한데요

  • 응가싸 · 1390174 · 23시간 전 · MS 2025

    저라면 님처럼 했어도 발산이랑 p(x)의 x인수 개수랑 엮지 못했을 것 같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