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엠 [1330472]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5-06-04 19:32:39
조회수 434

칼럼) 국어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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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까진아니고

국어 잘하는애가 1교시 보는법



백분위 순서대로

2023) 100 100 100

2024) 97 99 98

2026) 100 ? ? 설마100점인데백분위100이안뜨겠어?

사설 원점수 기준 93점-100점 진동

입니다


인증은 못믿겠음 가능한데 귀찮아서..

일반론적인 내용이니 걍 봐주십셔




1. 선지 읽는 법 (feat. 끊어읽기?)


그니까 이게 무슨말이냐면

대충 이번 6평에서 선지 길어보이는거 아무거나 들고와볼게요



이거를 저는 어떻게 읽냐면

1. (가)는 어쩌고저쩌고... -> ㅇㅇ

2. (나)는 어쩌고저쩌고... -> ㅇㅇ

3. (가)는 어쩌고저쩌고... 동일한 -> ㄴㄴ

4. (가)는 어쩌고저쩌고... -> ㅇㅇ

5. (가)는 어쩌고저쩌고... -> ㅇㅇ


이렇게 선지를 한 호흡에 가져가고

전체를 다 읽고 나서 맞냐 틀리냐를 판단하는데


주변 친구들은 진짜 거의 예외없이 다?

저거를

1. (가)는 ~~ 표현한 데서 -> ㅇㅇ / 시간의 순서에 따른 -> ㅇㅇ / 장소의 이동을 -> ㅇㅇ / 사실적으로 기록하려는 -> ㅇㅇ

2. (나)는 ~~ 표현한 데서 -> ㅇㅇ / 여행 장소에서 관심을 갖게 된 대상에 대한 -> ㅇㅇ / 인상을 감각적으로 묘사하려는 -> ㅇㅇ


대충 뭔지 아시죠

저렇게 선지를 오체분시해가며 읽더라고


근데 고3때 주변에서

진짜 불안할만큼 저만 빼고 다들 저러길래

그런가 저게 맞는건가??? 싶어서

나름 저거를 몇번 시도했거든요 교육청 때


해보니까 저랬을때 문제가 뭐냐면

“뜯어보면 오체는 다 맞는데 틀린 선지“를 쉽게 못거릅니다

대표적인게 이제 주객전도나 인과관계 낚시

아니면 말은 되는데 작품 맥락상 그 얘기가 아닌것들


하여튼 그래서 2랑 이어지는데

보통 시험지가 깨끗해요 저는

선지에 그 슬래시 표시? 흔적이 암것도 없는편임



2. 지문 읽는 법


일단 지문 꼼꼼히 읽는 데 시간을 많이 들여서

전체적인 개요를 파악한 뒤 머릿속으로 정리하고,

어떤 얘기가 어디쯤 있었는지 위치만 대충 기억해둠


대신 이제 문제풀때 중요하겠다 싶은 정보들은

그때그때 빠르게 지문에서 찾아서 파악하는 편

(주로 비례관계나 공식, 제시된 상황에 대한 디테일)


저는 무조건 문제보기 전에 지문부터 다 읽고 들어감

왜냐면 지문 독해 + 개요 파악 + 위치정보 ㅈㄴ대충기억

이 3가지만 되면 

문제는 마지막거 빼고는 대부분 딸깍이라..


대부분이 착각하는 지점이던데

우린 문제 풀기 위해 지문을 독해하는게 아님

지문을 독해하면 / 독해해야 문제가 풀리는거지


고로 발문, 선지, 보기 그 무엇보다도 지문을 빡세게 읽는편



3. 문학) 틀렸다는 근거가 없으면 보통은 네 감이 맞다


아 뭔가 이거 쎄한데? -> ㅇㅇ 그게틀림

아 이건 맞는거같은데? -> ㅇㅇ 그게맞음


틀린 이유를 먼저 찾아낸 뒤에 직감을 부정해도 늦지않음


특히 문학은 어차피 필연적으로

직감레이더, 쎄함레이더, 감수성으로 풀어야되는 영역임

명확한 정답? 고난도일수록 없을 때가 더 많음

얘보다 쟤가 더 맞아서 / 더 틀려서 쟤가 답일때가 개많음


그러니 직감을 믿으세여



4. 독서) 맞았다는 근거가 없으면 보통은 네 감이 틀리다


이건저만그럴수도있긴한데무튼




모두 6평 수고하셨어용

이제 이번주는 좀 쉬어가면서 다같이 야구나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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