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렇게 보니 중학교 때 썸탄게 낭만적이고 비극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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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중학교때에는 목동 옆에 있는 영등포에서 학교 다녔는데 그때 책 좋아하는 여자애 좋아해서 걔가 좋아하는 책 따라 읽고 괜히 말 한번 더 해보려고 걔가 읽는 책 미리 읽어서 같이 이야기도 해보고 걔가 글쓰는거 좋아한다길래 연습해서 전국대회도 왕왕나가서 상도 타봄. 물론 당연히 이어지지는 않음. 자세한건 나중에 풀거지만 근데 내가 다시 목동가고 보니 걔 완전 맛탱이가 간 상태더라 막 고등학교도 적응 못해서 3~4번 전학가고 대안학교도 가보고 그러다 이제 해외유학가서 진짜로 맛탱이가 갔더라. 내가 옆에 있었더라면.... 내가 목동에 오지 않았더라면.... 나아졌을까? 그립다.
원래는 걔랑 같이 문창과 갈려고 학원도 다니면서 재밌게 지냈는데 어케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냐. 사실 나 소설쓰는거 싫어해 너랑 조금더 붙어 있고 싶어서, 너한테 작은 롤스킨이라도 선물해주고 싶어서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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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순애지..
거의 이정도면 치유물인데
어린 시절의 낭만이다.. 별개로 그 친구는 좀 힘들겠네
헉 뭐가 문제였을까요
그러게요... 전 그래서 아직도 영등포가 싫네요
이상한 애한테 물들었는지 아니면 괴롭힘 당했는지... 차라리 같이 목동으로 왔더라면 같이 학교생활 했다면 참...
전학을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번다닌거 보면 내신문제같은건 아니었던같은데..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1년에 계속 바꾼거니 아마 다른 문제겠죠
다시 연락해보자 ㅠㅠ 치유해주자 ㅠㅠ
이미 끊김. 애 유학간뒤로 인스타도 다 지운듯
ㅠㅠㅠㅠ
주위에서 다 나한테 말하는게 아저씨같다 하는게 이런 이유도 있는듯
답이 없는 동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