렐머벨 [1358052]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5-06-01 01:58:56
조회수 189

참 이렇게 보니 중학교 때 썸탄게 낭만적이고 비극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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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중학교때에는 목동 옆에 있는 영등포에서 학교 다녔는데 그때 책 좋아하는 여자애 좋아해서 걔가 좋아하는 책 따라 읽고 괜히 말 한번 더 해보려고 걔가 읽는 책 미리 읽어서 같이 이야기도 해보고 걔가 글쓰는거 좋아한다길래 연습해서 전국대회도 왕왕나가서 상도 타봄. 물론 당연히 이어지지는 않음. 자세한건 나중에 풀거지만 근데 내가 다시 목동가고 보니 걔 완전 맛탱이가 간 상태더라 막 고등학교도 적응 못해서 3~4번 전학가고 대안학교도 가보고 그러다 이제 해외유학가서 진짜로 맛탱이가 갔더라. 내가 옆에 있었더라면.... 내가 목동에 오지 않았더라면.... 나아졌을까? 그립다.


원래는 걔랑 같이 문창과 갈려고 학원도 다니면서 재밌게 지냈는데 어케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냐. 사실 나 소설쓰는거 싫어해 너랑 조금더 붙어 있고 싶어서, 너한테 작은 롤스킨이라도 선물해주고 싶어서 그런거야.

rare-G2 Esports rare-빵튀하는 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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