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렇게 보니 중학교 때 썸탄게 낭만적이고 비극적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292976
본인은 중학교때에는 목동 옆에 있는 영등포에서 학교 다녔는데 그때 책 좋아하는 여자애 좋아해서 걔가 좋아하는 책 따라 읽고 괜히 말 한번 더 해보려고 걔가 읽는 책 미리 읽어서 같이 이야기도 해보고 걔가 글쓰는거 좋아한다길래 연습해서 전국대회도 왕왕나가서 상도 타봄. 물론 당연히 이어지지는 않음. 자세한건 나중에 풀거지만 근데 내가 다시 목동가고 보니 걔 완전 맛탱이가 간 상태더라 막 고등학교도 적응 못해서 3~4번 전학가고 대안학교도 가보고 그러다 이제 해외유학가서 진짜로 맛탱이가 갔더라. 내가 옆에 있었더라면.... 내가 목동에 오지 않았더라면.... 나아졌을까? 그립다.
원래는 걔랑 같이 문창과 갈려고 학원도 다니면서 재밌게 지냈는데 어케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냐. 사실 나 소설쓰는거 싫어해 너랑 조금더 붙어 있고 싶어서, 너한테 작은 롤스킨이라도 선물해주고 싶어서 그런거야.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제목을 어케 이렇게 잘 짓는겨
-
모평이나 내신 공부 어떻게 하세요? 수특 문학 변형 800제란 책을 봤는데 진짜...
-
그 강사의 헤겔 브레턴 가능세계 LFIA 해설을 봐보세요
-
흠.. 1
뭔가 잘못됐어
-
대단하네
-
ㅜㅜㅜ
-
손해봤어..
-
3시간이면 너무시간낭비인가요..? 주말에 하루만 갈거같은데
-
마침 수분크림 필요했었는데 이런 행운이
-
통과 1타 1
고1 학생입니다 통과 심화 인강을 듣고 싶은데 누가 좋을까요?? ㅠㅠ 기말 때 물리...
-
교육청 그래도 1컷이엇는데 6모대비 5덮 킬캠 보니꺼 처참하네요 65 68 말...
-
브릿지N 8회분 브릿지 전국 7회분 브릿지 일반 2회분 전국서바 14회분 일반서바...
-
진작에 차단함 다른 과목도 아니고 국어 강사가 자기 말이 무조건 맞다는 식으로...
-
덕코주세요 1
레어사주세요
-
하사십 1
하사십 80분에 4개정도 틀리는데 해설 맞은 것도 다 볼까요 ㅜㅠ
-
오랜만에 다시 수능보려하는데 23수능때 1이었습니다 현재 스블 다 듣고 드릴6 풀고...
-
하 ㅅ씨 런칠까
-
김승모 화작 2
김승모2회 화작 빠답 주실분 ㅠㅠ
-
수특해강에서 작수분석하는거보고 ㄹㅇ
-
뭔가 암기라는 선을 넘으면 될거 같은데 이렇게까지 안외워질줄은 몰랐는데
이게 순애지..
거의 이정도면 치유물인데
어린 시절의 낭만이다.. 별개로 그 친구는 좀 힘들겠네
헉 뭐가 문제였을까요
그러게요... 전 그래서 아직도 영등포가 싫네요
이상한 애한테 물들었는지 아니면 괴롭힘 당했는지... 차라리 같이 목동으로 왔더라면 같이 학교생활 했다면 참...
전학을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번다닌거 보면 내신문제같은건 아니었던같은데..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1년에 계속 바꾼거니 아마 다른 문제겠죠
다시 연락해보자 ㅠㅠ 치유해주자 ㅠㅠ
이미 끊김. 애 유학간뒤로 인스타도 다 지운듯
ㅠㅠㅠㅠ
주위에서 다 나한테 말하는게 아저씨같다 하는게 이런 이유도 있는듯
답이 없는 동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