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픽 [1360134] · MS 2024 · 쪽지

2025-05-31 20:32:01
조회수 358

문학황분들께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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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선지 : 얼어붙은 잔등으로 혹한을 막으며 "하얗게 얼음으로 엎드려있던" 아버지니까

화자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게된 사건을 추측하는게 맞지 않나요?

엎드려있는게 죽음을 의미할 수 있잖아요.


5번선지 : 혹한을 막으며 하얗게 엎드려있는데 따뜻함이 투영된 이미지는 아니지 않나요? 혹한하고 따뜻함은 정반대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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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얌잉​ · 1382943 · 05/31 20:33 · MS 2025

    혹한을 막는다라는거부터 혹한과 대비되어보여요

  • 세인트픽 · 1360134 · 05/31 20:33 · MS 2024

    근데 그뒤에도 하얗게 얼음으로 엎드려있잖아요

  • 꼬얌잉​ · 1382943 · 05/31 20:35 · MS 2025

    얼음이 그래서 여기서 반대되는 의미로 쓰인다 해잖아요

  • 서울대 심리학과 가려고요 · 1387182 · 05/31 20:34 · MS 2025

    오마이갓

  • 서울대 심리학과 가려고요 · 1387182 · 05/31 20:41 · MS 2025 (수정됨)

    시 내용이 1, 2문단 과거(아버지가 추위 막아줌) 회상하고 곁에 다시 눕고 싶다고 하는거고
    3문단은 화자가 한강교 지나면서 얼어있는 강을 보고 어렸을 때 나를 품어 주던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고 있는거임 여린 물살이 어렸을 때 화자랑 호응하면서
    따라서, 여린 물살을 품어주려고 얼음으로 엎드린 아버지의 모습은 따뜻함이 투영되었다고 할 수 있고,
    4번선지의 돌아가신 사건은 그냥 아무 관련이 없는 내용임.
    시 내용 이해 못한 친구 낚으려고 내는 선지임. 얼음으로 엎드렸어? 얼어 죽은거 아니야?

  • 세인트픽 · 1360134 · 05/31 20:44 · MS 2024

    아 이제 이해됐습니다. 근데 시내용이해 이런건 어케해야 느나요? 기출분석하면 느나용?

  • 서울대 심리학과 가려고요 · 1387182 · 05/31 20:49 · MS 2025 (수정됨)

    "박광일"
    시의 구성을 잘 모르면 비유적 표현에 매몰되기 쉬움.
    보통 시가 화자가 뭘 보고 그에 대한 생각을 말하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1~2문단은 화자의 회상
    3문단은 "화자가 강을 보고" 아버지를 떠올림.
    3문단 내용 이해할 때, 1~2문단 회상의 내용을 참조하면 딱히 해석이랄것도 없이 읽힘

  • 세인트픽 · 1360134 · 05/31 20:52 · MS 2024

    지금 훈도 듣기시작한건데(저 책도 훈도)
    박광일쌤이 시 읽는법 알려주신다는건가용?

  • 서울대 심리학과 가려고요 · 1387182 · 05/31 20:52 · MS 2025

    읽는 법보다 시가 무엇인지 알려줘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해석이 되더라고요~

  • 선갹 · 1214407 · 05/31 20:34 · MS 2023

    수험생이었네...

  • 꼬얌잉​ · 1382943 · 05/31 20:34 · MS 2025

    애초에 저 지뮨 자체를 님이 이해못한거 같은데
    화자가 추울때 아버지가 추위 막아주면서 같이 누워있던 상황을 회상하고 있는건데

  • 꼬얌잉​ · 1382943 · 05/31 20:35 · MS 2025 (수정됨)

    1.죽지도 않고 멀쩡히 추위 막아주면서 다리 걸어가고 계심
    2. 추위 막고 있는데 따뜻함이 아니면 머노

  • 세인트픽 · 1360134 · 05/31 20:47 · MS 2024

    전 꼭 그렇게 이해가 쏙쏙 되질 않네여. 이건 어케해야 할까요?

  • 꼬얌잉​ · 1382943 · 05/31 20:49 · MS 2025

    시 읽는게 문제 같은데요
    시 쭉 읽고
    주제:아버지의 사랑
    이거 하나만 들고가도 되는건데

  • 별사탕건빵 · 1088018 · 05/31 20:36 · MS 2021

    여린물살=어렷을적 화자 얼음=아버지로 봐야됩니다
    그러니 따뜻함은 허용 할 수 있죠
    4번은 지문 어디에도 허용할만한 근거가 없어요

  • 별사탕건빵 · 1088018 · 05/31 20:37 · MS 2021

    그래서 5번선지에 일반적인 속성과 달리로 선지를 쓴거임뇨

  • 6월3일 · 1067286 · 05/31 20:36 · MS 2021

    혹한을 막는 따뜻함인거죠
    "얼음" -> "어 얼음은 차가운데 따뜻하다고?" -> "틀렸네!" 로 사고하시면 맞출 수 있는 문제가 없어요

  • 6월3일 · 1067286 · 05/31 20:38 · MS 2021

    돌아가시게 된 사건은 완전 헛소리에요
    대선 1번후보가 카리나 딸이라는 소리급

  • 듀가나딩 · 1241430 · 05/31 20:38 · MS 2023

    아니였어요?

  • 6월3일 · 1067286 · 05/31 20:39 · MS 2021

    그런가?

  • 세인트픽 · 1360134 · 05/31 21:06 · MS 2024

    근데 돌아가시게된게 엎드려있다는 표현으로 추측할 수 있는거 아녜용?

  • 경나경나 · 1352463 · 05/31 21:38 · MS 2024

    화자는 '어린 물살을 혹한으로부터 지켜주는 얼음'을 보고 '나를 추위로부터 막아주던 아버지'를 유추해서 대입시킨 거에요
    아버지가 얼어죽어서 얼음을 보고 얼어죽은 아버지의 모습을 유추해서 대입시킨게 아니라요
    그래서 아버지가 어케 죽었는지는 몰라요 알수 없어요

    예를 들면
    배고픈 사람이 너무 배고파서 농장에 있는 닭을 보고 치킨이 먹고싶어졌다고 해봐요
    그런데 그걸 이유로 이사람이 생명체를 죽이는걸 좋아하는 싸이코패스라고 하면 옳을까요?
    물론 실제로는 그럴 수도 있겠죠
    근데 그 논증 자체는 타당하지 않죠 인과관계의 논리적 연관성이 떨어지니까요

    그리고 선지를 잘 읽어보면 아버지가 돌아가신 "사건"을 추측할 수 있느냐고 물었어요
    만약에 시를 통해 아버지가 얼어죽어서 돌아가셨음을 알 수 있다고 해도 무슨 사건으로 돌아가셨는지는 알 수 없죠
    사인이 얼어죽은 거지 그 얼어죽기까지 무슨 사건이 있었는지 알수가 없잖아요
    남극에 갔다가 얼어죽었을 수도 있고 놀다가 얼음물에 빠져서 얼어죽었을수도 있고 멀쩡히 살아계시다가 무슨 사건으로 무슨 인과관계를 거쳐서 돌아가신 건지는 몰라요 알수없죠

  • 내이름은화자 · 1311559 · 05/31 20:36 · MS 2024 (수정됨)

    현재: 한강교 아래 얼음이 여린 물살을 뒤덮음
    회상: 예닐곱 살 적 겨울 추운 날 밤 아버지가 어린 화자를 따뜻하게 품음
    >>화자는 얼음을 보고 어릴 적 아버지의 모습을 투영
    주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 안유지니어스 · 994290 · 05/31 20:42 · MS 2020

    135번이 아버지의 사랑 범주인데 갑자기 아버지의 죽음으로 해석하면 안되지

  • 세인트픽 · 1360134 · 05/31 20:53 · MS 2024

    모두 답변 ㄱㅅ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