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면서 느끼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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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인생은 타고나는 부분이 가장 큰거 같다
공부도 그렇고 그냥 대부분의 것들이.
흔히들 어떤 분야에서 우수한 사람을 보면
와 얼마나 힘들었을까 나도 저렇게 되려면 노력해야겠지?
나도 엄청나게 노력하면 저렇게 될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을 많이하는데
물론 미친듯한 노력이 있었겠지만
그 미친듯한 노력'만'으로 일구어냈을 가능성은 극히 적음
내가 헬스를 좋아해서 몸 관련 영상을 많이 찾아봐서 아는건데
(요즘 공부하면서도 집 오자마자 밥먹고 운동하고 유튜브로 맨날 헬스영상만 볼정도로 광인임)
헬스는 본질적으로 타고난 근육모양을 찾아가는 과정임
복권을 긁는거라고 생각하면 편함
타고난 근질, 근육모양,프레임이 있고 그걸 거스르려면
현대의학의 도움이나 각고의 노력이 필요함
근데 많은 사람들은 오해를 하지
'나도 운동하면' 윤성빈,비 몸 가능한거 아니야?
'나도 운동하면' 3대 500 치는거 아니야?
하지만 절대 아님
그리고 얼굴도 마찬가지
성형한다고 해서 다 잘생겨지고 이뻐지는거 아님
눈의 돌출정도 얼굴크기 얼굴형 광대뼈크기 콧대높이 등등
못생긴 이유가 다양한데
그 중에서도 포텐이 갈림
얘는 어디만 손보면 용되겠다 싶은 사람이 있고
얘는 뭘해도 안되겠는데? 싶은 사람이 있음
(이것도 영상을 많이 봐서 아는거. 윤곽성형으로 유명한 의사가 한 말임)
근데 공부라고 다를까?
공부도 솔직히 다를거 없다고 봄
틀렸던거 복습 안한채로 2~3달 뒤 잊어버렸을때 다시 풀어보면 똑같은 사고를 해서 똑같은 논리오류때메 또 틀리잖아
사람은 쉽게 안바뀐다는 증거지
바뀌려면 남들과는 다른 미친듯한 노력을 하고, 내 타고난 지능을 이겨내야함
그래서 이 사례들을 통해서 하고싶은 말이 뭐냐면
내가 태생적으로 어떤 그릇을 가졌는지 포텐이 얼마나 되는 사람인지 메타인지 해서
될만한 목표를 세우고 이상을 낮춰서 행복하잔거임
만약 그게 싫다? 그러면 노력으로 최대한 커버쳐야지
남들과 급이 다른 노력으로 커버하는것이 일정수준까지는(최상위권 상위권 싸움 말고 범부들 싸움에 한정해서) 되니깐.
가끔 너무 허무맹랑한 목표를 세우는 애들이 많길래
갑자기 생각나서 씀
참고로 나도 언행일치중인게
목표를 메디컬 스카이에서 그나마 현실적인 서성한 중경외시로 바꿨고
(6모 42211 쯤 받을거 같음 뜬구름 잡는 소리는 아니란 뜻)
내가 국어에 약하고 몇십년을 해도 못올릴 수도 있겠단걸 인정하고
그 에너지를 수학과 탐구에 집중하는중임
물론 아예 던진건 아니고 비중만 낮춘거긴함
근데 전에는 수탐 좀 포기해가면서 올려야돼!! 이런 마인드였다면
지금은 국어는 내 한계치 내에서 끌어올리고
다른 과목으로 대학간다는 마인드
국어 3~4에 나머지 1,2만 떠줘도 내가 목표하는 서성한은 불가능하지 않으니까.
수영탐은 혼자 오답 가능하고
안정적으로 1뜨게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반면에
국어는 해설강의 듣거나 다시 복기해봤을때
도저히 사고과정을 따라갈 수가 없겠고 3이상으로는 못가겠다 싶어서 어느정도 순응하기로 함
제일 잘본 시험이 3이라 힘들겠더라ㅋㅋㅋ
쨌든 너무 오르비에서 상위권들 보면서 이상만 높인채로
허황된 꿈꾸면서 불행하지않았으면 좋겠어서 쓴 글임
현역때 나를 생각하며..
내가 이상은 너무 높은데 성적은 안나와서 6모 이후에 번아웃 오고 계속 자책한 케이스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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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가지되 분수에 맞게 사는게 중요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