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무니 [1392726] · MS 2025 · 쪽지

2025-05-29 15:51:05
조회수 93

그냥 눈 딱 감고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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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그니까 우주의 탄생에 대해서 우리는 그 원인을 모른다.

우주가 왜 만들어졌는지 우리는 모른다. 빅뱅은 단순히 우주 탄생의 시발점일뿐 빅뱅의 기원에 대해 우리는 모른다.


 >v<:빅뱅이 터졌다. 파파밥!


전자와 양성자가 튀어나온다.

중성자도 나온다.

온도가 조금 내려가니 수소가 생겼다

!!

그 뒤로 헬륨,리튬,베릴륨,붕소••••••••  

원소들은 팽창하는 우주를 여행하면서 서로 만나 가정을 형성하거나

서로 헤어져 새로운 가정을 만들고 있다.


 >v<:우와 이거 정말 환승연애잖아?? 원소들의 환승이별로는 어떤 것들이 만들어졌어??


많이 엄청 많지 정말로 많아... 

끝없이 광활하게 펼쳐진 우주속에 아주 우연히 지구라는 행성이 탄생했고, 아주 우연히 인간이라는 생명체가 탄생했다.

아주 우연히 탄생한 인간은 아주 우연하게 지구 대부분의 면적을 이용할 만큼 우세한 존재가 되었다.


인간들은 인간이라는 동족내의 평화를 위해 사회라는 규칙을 만들었다. 

사회속에서 각 분야별로 구체적인 규칙을 만들기 위해

경제,법,정치,윤리,지리,역사,과학가 만들어졌다.


인간들은 서로의 의사소통을 위해 처음에는 엉성한 소리를 내거나 동작으로 신호를 보냈다. 발전해서 기호, 기호는 모여져 단어가 되고 단어는 모여서 문장이 되고 문장은 모여서 한 소주제에 관한 글이 되고 한 소주제에 관한 글들이 모이면 중주제가 되고 중주제들이 모이면 책이 된다.


한국어,일본어,영어,수학,책 모든것들의 기원은 원시시대 사람들의 소통에서 기인하였다.


인간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사회를 따라야 한다. 사회를 따르지 않는 것은 인간을 배반하는 것이다. 사회를 따르라는 것은 모든 규칙을 따르라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생존에 지장이 가는 정도의 규칙들만 지키며 살아가도 된다. 본질은 인간이 사회의 규칙을 따라야 하는 것에는 이유가 없다. 


언어역시 인간들이 정해놓은 일정한 체계이다.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체계를 따라야하는 이유는 없다. 그저 체계를 순순히 따라야 한다.


사회와 언어는 인간의 산물이고 인간은 지구의 산물이며 지구는 원소들의 여행이 만든 산물이고 원소들은 양성자와 중성자의 산물이며 양성자와 중성자는 빅뱅의 산물이다.


빅뱅을 만든 존재는 아무도 모른다. 빅뱅이 만들어진 것은 우연이다. 태초의 존재부터가 우연인 세상속에서 의미를 찾으면 안된다. 의미는 없다. 스스로 의미를 부여할 수는 있다.


나는 빅뱅곁으로가 스스로 의미를 부여해야만 살아가는 이 세상이 이제는 싫다. 내 삶에는 더이상 행복이 보이지 않는다. 고작 몇십년동안의 행복을 위해 고통을 더딛고 올라가고 살아가야 하는 우연으로 발생한 이 세상에 저항하고 싶다. 나도 우연으로 죽어 우연으로 원자가 되어 이 세상을 돌아다니며 여행을 하려 한다.

정말 못 버티겠다. 이제는 다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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