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첫사랑한테 너무 고마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263721
두서없이 써 내려가 보겠음
당시 나는 재수로 24수능을 봤으나 약간의 등급 상승 이외엔 이렇다 할 결과를 얻지 못함
그래서 지잡대에 등록, 미필 반수할 계획으로 다시 1월부터 책을 펴서 공부 시작(이땐 무슨 근자감인지 몰라도 세 번째부턴 달라질 것 같았음...)
대충 설 지나고 인가... 새벽에 간간이 연락 주고받던 전여친이 이제 다른 사람 생겼다고 연락하지 말라고 함
그땐 그게 ㅈㄴ 충격이어서 며칠간 아무것도 못하고 다시 누워있게 됨
근데 그때 느낀 게 '내가 머리가 비상한 것도 아니고 삼반수를 성공시킬 수 있을까? 군대는 또 언제 가고?' 이 생각이 들었었음. 지나고 보면 충동적인 결정이었지만 그때 당시엔 그때의 충격도 벗어나고 싶어서 군 입대, 그것도 가장 빠르게 입대가 가능한 육군 징집병 추가모집을 결정하게 됨. 병무청에서 매주 수요일 2시? 그때 하던 걸로 기억했는데 군 입대를 결심한지 보름 만에 추가모집을 잡는데 성공함 그 덕분에 향토사단 신교대, 후방부대에 널널한 자대, 꿀통 보직 먹고 편하게 군생활을 시작하고 현재까지도 이어가고 있는 중
만약 내가 계속해서 삼반수를 이어갔으면 이제 막 입대한 짬 찌거나 아직도 미필이었겠지?
그래서 걔한테 ㅈㄴ 고마움...
당시엔 개 같았지만 군 입대를 결정하게 해준 장본인이자, 지금 현재 생활을 하게 해준 사람이니까
+ 작년 가을에 군대 안에서 수시 넣었더니 운 좋게 추추추추추추합 되어가지고 다행히 돌아갈 곳도 생김 ><
비틱질 같았으면 미안해여...
세줄 요약
- 24수능 망하고 삼반수 준비
- 다른 사람이 생긴 전여친 소식듣고 갑분 입대
- 아다리가 잘 맞아서 잘 지내는 중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계정정지 먹었는데 안쓰는계정 파실분 ㅠㅠ
-
유빈아 1
아아
-
찐 잠 2
굿 나잇
-
29번 왜 여사건 풀이는 안되는건가요 ?? 납득이 안돼서 가슴 한켠이 너무 답답합니다 ㅠ
-
기숙 질문 0
현재 의대생인데 반수 준비하려고 합니다. 6월부터 기숙 들어가려고 하는데 현재...
-
키 1센티 컷음 3
2센치뎀
-
부정선거 3
부정앉은거 모정선거 부오선거 부정점거 부정면거
-
Mbc,jtvc,스레드 여론 보면 눈 깜빡깜박 다시봐도 중국 sns 들어왔나...
-
진짜임 내일부터 피의 공부머신으로 돌아옴
-
응응!!
-
네이버 "국어를 찾는 사람들"에서 다운 받은 거 올립니다. 고전 소설인데 "변형문제...
-
생기부 90%가 구라같은디 우짜징
-
댄디킴 현강 타는중인데 하나만 타기 살짝 불안해서 9모 이후에 파이널로 강민철 현강...
-
공부안함
-
국어 5모 화작 87로 3이 뜬 씹허수 현역입니다 사실 국어를 풀때마다 느끼는건...
-
부조리 2
“부조리한 세계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끝없이 반항하는 존재로 살아간다는 것이다....
-
서바시즌에 공통반 현강가려고하는데 지금은 어딜 하던 대기겠죠..? 그래도 평일반은...
-
6모 준비좀 해야될듯
-
시즌3은 누가낫나요..?혹시 둘다 들어보신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