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변화에 대한 옛사람들의 불평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261141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ks1127zzang&logNo=223528211075&proxyReferer=&noTrackingCode=true
언어 변화에 대한 옛사람들의 불평 대한 글인데
"조상들이 '언어 파괴 좀 하지 말아라!'라며 분노하며 남긴 글을 언어학자가 접할 때, 그러한 분노에는 조금도 공감하지 않고 무미건조하게 (심지어 재미있어하며) 읽고서 '이 당시에 이러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었군' 하는 정보만 빼가는 모습을 보면, 조상들의 규범주의적 분노가 속절없이 무색해지는 걸 볼 수 있고, 그것은 마치 '규범주의의 패배'를 상징하는 사건처럼 여겨지는 것이다. 물론, 언어변화의 시대적 양상을 엿보는 일 자체에서 느껴지는 지적 희열은 덤이다."
라면서 과거의 불평들과 언어의 변화를 보여주는 여러 예시를 제시합니다. 영어의 예시를 갖고 오면
이게 있는데, rely는 전치사와 함께 쓰이니 reliability는 용납할 수 없는 단어라거나 이탈리어 차용어인 balcony를 발음할 때 강세를 1음절에 두는 게 offensive하다며 발광하는 등의 내용입니다. "Desirability is a terrible word"라면서 불평하는 게 참 웃기네요
또 벤자민 프랭클린은 unshakeable이란 단어를 보고 뜻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 단어는 용납할 수 없다며 수준 낮은 단어라고 불평한 바 있습니다(unshakeable, too, tho' clear, I give up as rather low).
이처럼 그 시대의 지성인들은 새로운 단어가 생기거나 발음이 변하는 걸 반기지 않은 경우가 꽤 많으며, 그들은 새로운 변화를 흔히 상스럽거나 세련되지 못한 표현으로 인식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김승리쌤 커리 0
표점 3모 139 5모 129 나왔는데 Tim하고 앱스키마 꼭 해야할까요..?...
-
난 일단 성격이 개차반이라 통금따위 있어도 지킬리가 없는걸 알아서 그냥 통금이...
-
다들안뇽 3
수능까지화이팅!!!다들건강하세옹
-
영어1 무조건 받는다는 생각으로 공부해야겠다
-
현역 400명중 3~4명 선택하는데
-
그전까지는 자발적으로 1년에 메디컬연봉을 버린다고? 했는데 다니면 다닐수록 그들이...
-
배달은 무섭군 5
돈이 엄청나게 나가
-
독재 학원 빌런 0
이새끼때문에 ㅈ같아서 옮기긴하는데 마지막까지 ㅈ같아서 글씀 도대체 다리를 쳐 떨거면...
-
잇올 좋나요? 갈건 아닌데 걍 궁금해서
-
이제 2m임
-
난 학창시절에 모솔아다였고 아다도 늦게땠는데
-
현장에서도 안해야함? 너무무지성인데 아니면 풀고 사유하는식으로가야하나
-
사람외케만음 4
사람 만은김에 나는 자러갈래
-
왜 공부를 햇는데 점수는 고정이냐
-
생명과학 vs 신의탑 골라다오
-
모고 5-6둥급 ㅠㅠ
-
주변 친구들은 서울과고에 영재고에 입결 전국권 갓반고 1점대에 외대부고 상산고 이런...
-
국방부 간담회 하고 왔는데 질문 받아용~
-
국수평균 어디서 볼 수 있나요 응시를 안 해서ㅠㅠㅠ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