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라몬 [1325791]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5-05-27 13: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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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 이야기) 불규칙 활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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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음운론에서는 복수기저형을 상정하기도 하는데 그렇게 되면 불규칙 활용은 없게 됩니다. 


그니까 '밉-'과 '미우-'라는 두 형태를 기저형으로 잡는다면 '밉고'는 전자가, '미워서'는 후자가 쓰였다고 보면 되는 거죠.


따라서 불규칙활용이란 학교문법과 같이 전통적인 관점을 취할 때만 인정될 수 있는 개념입니다.



"최명옥(1985/14집)에서 불규칙 활용에 대한 ‘단일한 기저형’식 설명의 무리함에 대한 지적과 함께 ‘어휘화된 교체형들’과 ‘교체형 선택 규칙’이라는 대안이 제시되었다. 이후 이 대안은 ‘복수 기저형’ 혹은 ‘다중 기저형’식 처리로 불리면서 국어 음운론에 긍정적으로 수용되어 다양한 불규칙적인 교체형들의 설명에 이용되었고, 이후에는 복수 기저형 설정의 조건 및 복수 기저형의 모습과 선택 규칙을 정밀하게 따지는 논의들이 이어졌다."


이문규(2020), 국어학회 60년과 한국어 음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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