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비틀 [1348981] · MS 2024 · 쪽지

2025-05-23 20:49:57
조회수 92

난 계엄 생각나면 가끔 피식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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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서 거실 컴퓨터 하고 있었고 아빠는 거실에서 잠, 엄마는 추워서 안방에서 잠. 두 분 다 일찍 잤음


새벽 1시에 친구가 톡으로 계엄 이야기해서 계엄 선포된 거 알게 되었음


내가 헉! 하면서 부시럭거려서 그런가 아빠가 깸







"아니 아무리 수능 끝났어도 너무한 거 아니냐? 빨리 들어가서 자라 좀!"



"ㅇㅇ 잘거임 근데 아빠 계엄 선포된 거 알아?"



"어느 나라가?"



"우리 나라가"



"언제?"



"방금"







약 10초 정적 후 아빠는 조용히 일어나서 뉴스를 틀었다.




큰 이유 없이 우리집은 아빠가 했던 어느 나라가? 에 아직도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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