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yo [33499] · MS 2003 · 쪽지

2025-05-22 06:29:43
조회수 53

모르는게 더 행복할수도 있는건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211864


지방에 개원한 모 원장님


그래도 자기정도면 나름 자리잡았고 


현금자산 10억정도 잘 쌓아놨고


자식도 잘크고있고 행복한 삶을 살고있었음




그런데 서울 집값이 폭등하기 시작


서울 집값 20억 30억 찍는데


그동안 든든하게 보이던 10억 예금이 갑자기 쓰레기로 보임


현금가치가 갑자기 반토막이나고


하루하루 차곡차곡 적금들고 열심히 살면서


자기정도면 나름 괜찮은 삶이라고 생각했던게


갑자기 하루아침에 서울에 자가도 없는 벼락거지가 된거임





물론 그동안 재테크도 안하고 경제공부도 안하고


게으르게 그 자리에 안주하고있던 대가를 치룬거라고 생각할수도


그치만 너무나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의 흐름을 


사람은 언제까지 따라갈수 있을까?


언젠가는 나이들고 생각의 속도도 느려질텐데


애초에 그냥 집값이 안올랐거나 서울사정이 어떤지 몰랐으면


그 원장님은 계속 행복한 인생 누릴수 있었을텐데


세상사가 원래 그렇진 않지




오르비에도 그런애들 많다


그냥 현실에 안주하고 생각없이 살다가


뒤늦게 남들 잘나가는거 보고 허버허버 욕심부리고 


괴로워하고 배아파서 잠도 잘 안오고 





그래도 저 원장님은 그동안 열심히 살아서 현금 10억이라도 있어서


당시 뒤늦게라도 부동산 영끌했으면 부동산 가격 충분히 따라갈 역량이 되는데


니들은 뭐 쌓아놓은것도 없잖아


원래 체스든 큐브든 계산속도와 생각의속도가 빨라야하는 분야는 


20세 넘어기면 급락하기 시작하고 25세 넘어가면 퇴물인데


과거의 자신을 돌아볼때 여기서 더 수능본다고 더 공부한다고


점수가 나아질리가 있냐





꼭 결혼 못한 노처녀가 


“이정도 남자랑 결혼할거였으면 작년에 했었지“ 


라는 마인드로 평생 결혼 못하는것 처럼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