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귤 [1317923]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5-05-21 10:05:22
조회수 307

그... 정치 처음 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왜 이준석의 대선 출마가 필요했나 간략히 써드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202176

1. 이준석 개인의 존재감에 비해 정당의 존재감이 매우 낮은 여건이었음. 사실 이건 지난 총선 이후로 계속 지속되어온 문제기는 했음.


2. 정당의 존속 여부는 결국 의석 수로 결정되는 것. 지역구 1석, 비례 2석의 정당이란 언제 어떤 형태로 소멸해도 이상하지 않음.


3. 대선을 제외하고 남은 가장 빠른 선거는 26년 예정되어 있는 지방선거


4. 국회의원에 비할 바는 못된다 해도, 차후 총선의 기반이 될 지역 조직을 다지기 위해서라도 지선에서 최대한 많은 당선자, 특히 민주당 텃밭이 된 수도권과 국힘의 전통 텃밭인 TK, PK 공략은 반드시 필요.


5. 그러나 현실적으로 3석따리 군소 정당이라면 아무리 이준석 개인의 개인기가 뛰어나다 해도 우리 당 이름 달고 출마해 주십쇼라는 제안을 받을 선수들 영입조차 쉽지가 않음. 아 물론 지원자는 많겠지. 1, 2당에서 걸러진 떨거지들일 거라 문제지만.


6. 즉 이러한 도식 성립. 개혁신당이라는 정당 자체의 장기적인 생존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차기 총선에서의 선전 필요 (최소 20개 의석) - 이 목표 달성 위해서는 지방 선거에서의 선전 필요 - 이 목표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당 자체의 체급 및 존재감 상승 필요 ( 더불어 이준석이라는 정치인 자체의 중량감 역시 상승할 필요 )


7. 이 모든 조건을 검토해 보았을 때, 이준석의 대선 후보 등판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음. 개혁신당 그외 구성원 중에서는 현실적으로 그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대선 후보가 없기 때문에.


PS 그걸로 동탄 주민들 사이에 부정적 여론이 강해지고 그래서 차후 총선에서는 공영운 아닌 다른 후보 등판시 낙선이 예상된다는 추측은... 음.... 나름 고관여층으로서 보기에는 그 어느 시사 평론가도 제시한 적 없는 참신한 관점이기는 함 ㅋㅋㅋ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