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Fe] 수학 그리고 온라인 강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19616
수학 그리고 온라인 강의
안녕하세요. 수학강사 최영철입니다.
주변 분들의 권유로 시작한 칼럼이
벌써 5편이 되었습니다.
공감하고 읽어주신 분들에게
다시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온라인 수학 강의에 대한
개인적이고 회의적인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저의 온라인 강의의 시작을 알리는 글이기도 합니다.
수학을 강의하는 지난 시간동안
온라인 강의 제안을 모두 거절해온 저에게
온라인 강의는 마치
미뤄놓은 숙제와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극소수의 상위권 학생이나
정말 강인한 의지가 있는 학생이 아니라면
온라인 강의를 통해서 수학 공부를 하는 것이 가능할까?
수학공부는
학생과 강사가 서로 소통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아야
확실한 학습이 되는데
온라인 강의를 통해서 이것이 가능할까?
또한 강사로서 가장 큰 본분은
좋은 강의와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
것보다도 우선시 되어야하는 것은
학생이 스스로 공부하게 돕는 것.
이것이 온라인 강의를 통해서도 실현될 수 있는 것일까?
시니어 선생님의 권유로 접해 본 온라인 강의 시장.
그리고 더욱 더 느끼게 된 온라인 강의의 한계.
완강률은 대부분 1%미만.
그리고 매출의 70~80%가
6월 평가원 이후 불안 심리로 인한 강좌구매라는 점.
적은 가격으로 최고의 효과를 본 일부 학생들도 있겠지만
나머지 학생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
이유는 나머지 학생들의 의지력이 부족한 탓이라
이야기하는 것이 정말 맞는 것일까?
대부분의 학생들은 의지력도 부족하고
수학공부를 싫어하는데
그걸 그냥 학생의 탓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정말 수학강사인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일까?
아직까지도 질문의 답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르비의 온라인 강의 권유를 거절하지 않은 이유는
다른 사이트들과는 다르다는 설득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시작도 해보지 않고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시작한 이상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제게 주어진 숙제를 풀어나가겠습니다.
저에겐 대중강의를 하는 수학강사로서
개인적인 강의에 대한 5가지 목표가 있습니다.
박승동 선생님만큼 정확한 내용을 전달할 수 있겠는가.
한석원 선생님만큼 학생들을 집중하게 할 수 있겠는가.
신승범 선생님만큼 정제된 강의를 할 수 있겠는가.
삽자루 선생님만큼 에너지 있는 강사가 될 수 있겠는가.
마지막으로 학생들과 얼마만큼이나 수학을 함께 고민하고
수학이 가진 감성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인가.
위의 강의에 대한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한
완성된 강의를 준비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또한 학생들을 공부하게 만드는 온라인 강의를
이번 오르비 강의를 통해서 만들어보겠습니다.
수학강사 최영철의
스스로 공부 하게 만드는 수학강의
'수력발전 Project'를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여친보고싶음 0
죽을것같음
-
이게 어렵구나
-
다른건 맞는데 커뮤에서 공격적이면 현생도 별반 다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편임...
-
공허하구나 5
그런새벽이다
-
다들 안녕히 주무세여
-
이게 왜 중2냐고 씨발 스튜어트를 중학교에서 배우나
-
ㅈㄱㄴ
-
안자는사람들 2
맞팔하자
-
고진감래……..진인사대천명…내가제일좋아하는말인데
-
뭐 몇수까지는 괜찮다 회사에서는 몇살이면 어쩌구 그런것들을 생각하지만 꿈이 있다면...
-
투자한 거 잔고 보여드린 다음에 설득하니까 그런 말 이제 안하시네 근데 올해 수능...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국어는 정석민처럼 푸는 게 맞는 거 같음 8
그냥 이해할수있는 그대로 푸는 거 걍 내머리로 할 수 잇는 최대치까지 훈련을 통해서...
-
다른 계정으로 활동하면 나는 다른 인격으로 활동중인 것임
-
한달동안 네시간밖에 못잤음 사랑니뽑으니까 잠이 막 우수수 쏟아지는 거임 그래서 지금...
-
하체가 쉴 시간을 주는
-
흡연장 입갤 0
혈연, 학연, 지연, 흡연은 중요해요...
-
물1지능의한계 0
분명 강사랑 풀이가 다르지도 않고 내가 생각한 최선의 속도임 근데 문제는 다 못풀어서 3등급이나옴
-
요즘 잡념이 많아서 그런가 알바 에서도 자꾸 사소한거 빠뜨리고 그럼 이게 사람이...
-
오늘은.. 꿈을기억할수잇을가,,
-
여기서 ‘나를 그렇게 정의한다’에서 생각들이났음
-
소장용으로
-
시작부터 반전있어서 재밌다가 불행 포르노 원툴같아서 식었다가 갑자기 드리프트 해버리네 재밌다재밌어
-
학문이 재밌는 건 극히 제한적인데 그냥 공부에 시간 박는 게 스스로 더 나은 사람이...
-
집에 뒹굴거리는 하나도 안푼 25수능대비 4규 수1 시즌1 있음 이해원엔제랑 설맞이...
-
이걸 깨부숴야 원하는 점수를 맞을 수 잇는 거 같음 저게 뭔지는 정확히 모르겟음
-
허허
-
우리가 인식은 하고 있어도 언어로 규정하지 못한게있나? 8
언어와 현실은 일대일대응일까
-
손~
-
추상적인 개념 예를들어 그립다는 감정도 존재한다고 할수있는건데 그럼 존재하지 않는건뭐지?
-
아 뭔가 애매하고 뭔가 안잡히는 느낌 과탐과는 너무 다른….
-
레어도 내가신청한건데 볼때마다 기분이좀오묘함 어린시절 잃어버린 축구공을 동네애들이...
-
아무리 노베라도 약수는 감?? 진지하게
-
우동같은 거만 먹어야겠다 잘때 입을 벌렸나봐 자고 일어나면 실에 입이 찢어져있음
-
영어 실모 첨풀어보는데 생각보다 할만한데 빈순삽 다맞고 24 42틀려서 95임
-
전자라면 내가 e를 써야할 때 실수로 2를 써버리는 현상은 단지 내가 바보라서인가..
-
무한등비급수 = 현교육과정 기준으로 그냥 등비급수 용어 자체는 도형이랑 관련없음...
-
간만에 밤샘이네
-
오르비언 특 2
오르비함
-
롤스노직 첨하는데 왜 모르는 걸 물어보냐... 버티면 점수 나오긴 하나 이거
-
어떤 존재하는 현상이나 뭔가를 표현하기 위해 인간이 언어를 만들어 규정을 했을텐데...
-
정많고 착하고 공감많이해주던
-
나도 가야지
-
이런 난이도로 한 번 조져주고 다시 회복시키는 게 정배일듯
-
국어 가르치면서 교과서 언급하는 강사임 현실은 출제자들도 교과서 신경 안쓴다는거임
-
내 사랑 그대여 1
빛나는 그대여
-
탈르비언 특 2
재릅함
-
세상이나를속이고잇어..
-
야!! 4
나 지금 머하는거야 이 시간까지 안자구!! 미안해 ㅠㅠㅠ 빨리 잘게
어? 이 쌤 저번 칼럼에 올려주신 무료강의 봤었는데 깔끔하고 좋던데 한번 둘러봐야겠네요ㅋㅋ
넵 감사합니다~깔끔하고 좋은 강의 많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넵! 화이팅하겠습니다~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승제t 의문의1패
반갑습니다 ! 칼럼들과 영상 잘보았습니다 ^^
네~반갑습니다~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저 서초메가 다녔던 성혁입니다
오르비에서 뵙네요
저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공부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 선생님이랑 이양x 선생님 두분이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대학 잘 가고 선물 들고 찾아뵐려고 했는데 1년 더하게 됐네요..
아무튼 선생님 인강 찍으셔서 유명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ㅋㅋㅋ 숨은 고수셨는데
성혁아~2년 더하는것은 조금 늦어지는것뿐이니 너무 상심하지말고
1년뒤에는 더 높은 목표 달성할수 있을것이다. 1년 또 같이 힘내보자!
확실히 현강보다 인강은 완강이 좀더 힘든 듯 싶어요..강의시간이 엄청길고 강의수가 엄청 많을수록 더더욱...
네 맞습니다. 많이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서초메가에서 현강들었을때 정말 좋았는데 인강까지 찍으셨네요ㅎㅎ 미적 확통 부분이 특히 좋았었는데ㅎㅎ 수험생분들 꼭 들으세요 이해 정말 잘됐어요ㅎ
감사하오~ 현강만큼 이해잘되는 수업을 준비하겠소~ㅎㅎ
질문좀 부탁드릴꼐요
수학 커리큘럼을 다짲는데 수학공부법은 어떻게하면 효율적으로 꾸준히 매일 공부할까요?
문제풀이할떄 따로 노트를 만들어야하나요?
노트만드는게 너무 귀찮아서...
수학실력에 따라 다를수있겠지만 가급적이면 노트사용을 권해드립니다. 정 힘들다면 책에 알아보기쉽도록 문제풀이를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프사를보니 설마 안양 양x고 에서 최x선생님 대타로 미적분 수업하시던 선생님이신가요 작년에!?
양명고?ㅎㅎ 누군지 쪽지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