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눈감고 번개탄 사러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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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 칼 있는데 정말 눈 딱감고 목 찌르면 가는건데
왜 어려울까
지금 부엌으로 가면 되는데
자고있는 엄마아빠 모습을 보면 태어난게 미안해진다
엄마아빠 항상 미안해
나같은 자식 그동안 키우느라 늘 고생만 하네
나 빨리 용기내서 사라질게
미안해 조금만 기다려줘 정말 미안해 부엌으로 가야하는데 발이 안움직여 제발 움직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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