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토론 방식은 좀 이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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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냥 헤벌레하면서 말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저정도로 철저히 논리를 준비해서 가져왔으면
충분히 대답 듣고 거기에 납득을 하거나 반박을 하거나 하면 될텐데
왜 그냥 답변을 평가하고 끝내는 지 의문임
충분히 똑똑하고 능력있는 양반인데
제한시간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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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뭐 있나요 평가원만
국회의원 선에서 머무른다면 지금처럼 해도 상관없는데,
노리는 자리가 대통령이라면 어느 정도의 스타일 변화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시간 때문도 맞는 거 같고
국민을 너무 과신하는 것도 같음
쟤가 저런 말도 안되는 말 했으니까
이후는 국민이 알아서 알아듣겠지 이거같은데
시간이 적어요
이준석은 원래 토론에서 본인이 말을 많이 하는 타입이 아님
상대가 말 많이 하게 해서 그 안에서 모순 찾아내서 공격하는 타입이지
지금 지지율도 안나오니 정책적으로 딥하게 얘기하는 것보단 헤드라인 따려면 이 방식이 맞다고 봄
솔직히 좀 예의 없어 보이는 것도 사실인지라... 마음은 좀 불편함
저는 이준석 지지자지만, 이번 토론보고 왜 이준석이 특정 여론조사에서 비호감도 1위가 나왔는지 조금은 이해가 됐음...
이준석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화법이 너무 공격적임
토론하는 자리에서 공격적인 게 뭐가 문제냐 하겠지만
"혼자" 공격적이라는 게 문제.
이재명 김문수 둘다 차분하게 (조리있게가 아님. 헛소리 매우 많음) 대화해 나가는데
분위기 못맞추고 혼자 폭주해서
"그래서 계획이 없으시단 말씀 잘들었습니다"
"이재명은 사이비같은 사람입니다"
네거티브하면 누가 좋아하겠음
"후보자가 하는 말의 내용을 봐야지 화법을 따지는 게 말이되냐!!"고 할 수도 있겠는데,
이런 토론회는 후보자들이 서로 공약을 검증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국민을 설득하는 자리이기도 함
국민들은 공약과 더불어 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고 싶어할텐데. 그 사람들이 모두 미개하고, 감성적이고, 정치에 무지한 개돼지인 건 아니잖음.
이건 이성vs감성의 문제가 아니라 대화 역량에 관한 문제인데 어떡해...
이걸 보고 과연 중도층이 "역시 사이다!! 이준석이 맞말하네!"하고 뽑아줄까?
물론 본인의 지지층을 단단하게 하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하지만
계엄 사태 때문에 부정선거vs탄핵무새들이 서로 다투는 정치에 싫증이 나있거나
상대당이 싫어서 어쩔 수 없이 이 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이 토론회를 보고 이준석을 좋아하게 될 것 같지는 않음.
왜? 김문수가 왜 별로인지, 이재명이 왜 별로인지 질리도록 들었고, 그걸 알면서도 지지하는 사람들이니까.
본인 공약을 말하는 시간에서까지 이재명 비판을 끼워넣으면 이준석을 지지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듣기가 싫어짐.
이런식이면 좋게 봐줘도
"이준석은 맞말은 하지만 싸가지 없는 사람"
으로 이미지가 굳어질 가능성이 있음
결론은
자기 유튜브 라이브에서 하듯이 폭주하면 안된다고 생각.
이준석 본인이 원하는대로 중도층의 표를 끌어모으려면
조금은 더 부드러울 필요가 있음.
이준석이 굳이 강조안해도 이재명 나쁜놈인거 알고, 김문수 별로인 거 알고 있으니까
본인의 이야기를 더 강조하면 좋겠음.
김문수 지지자인데요 제가 보기엔 다 맞말만 했는데 관점이 다르시네여 라이브로 전체 다 봤는데 이재명은 동문서답 빼고 한게 없었어요
반면 문수형은 전 문수형 입장을 알아서 뭔 말 하려는지 의도는 알겠는데 일반 중도층?에겐 부족했다고 느꼈어여
그런 식으로 의견을 개진하시면 싸우자는 말 밖에 더 됩니까
그런 원초적 형태의 비판이 현 국정에 가장 지양되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여기선 말을 아끼겠으나 조금 더 엄밀하고 지성인스러운 비판 해주십사 합니다
아니 전 이준석이 맞말했다고 한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