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정 시들 중에 좋은 게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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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내 상황이랑 너무 비슷한….
특히 <슬픈 목가>라는 시집에 수록된 시들은 더욱
희망적인 시들은 진짜 희망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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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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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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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약했던 과거의 나를 죽이고 새롭게 다시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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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에서 설문조사를 해야하는데 인원이 부족해 여기까지 왔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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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말장난에 짜증났나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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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예측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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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6 다음으로 뭐 풀까여? 25 빅포텐 시즌3 드릴1 드릴2 지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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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확률로 1/4 풀고 유기한 다음에 그동안 유기했는데 어떡하죠?ㅠㅠ ㅇㅈㄹ함 경험담임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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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이라 내신 챙기면서 해야되는데 매일 점심시간 투자해서 기말 전까지 기하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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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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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전도 근수축 야랄났고 유전도 기출 기반 논리보다 (구) 시대 기출 기반 논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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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수성구청 2
2번출구 마이쮸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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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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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미챴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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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시작해서 5월 전까진 끝내자 한게 지금 사태까지 끌고 와버렸네요. 완전 노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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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기준 교육청 고1, 고2 문제(전국연합학력평가)는 집에서 풀어볼 때나 모의고사...
동백꽃이 떨어진다
빗속에 동백꽃이 시나브로 떨어진다.
수(水)
평(平)
선(線)
너머로 꿈 많은 내 소년을 몰아가던
파도소리
파도소리 부서지는 해안에
동백꽃이 떨어진다
억만 년 지구와 주고받던
회화에도 태양은 지쳐
엷은 구름의 면사포(面布)를 썼는데
떠나자는 머언 뱃고동소리와
뚝뚝 지는 동백꽃에도
뜨거운 눈물지우던 나의 벅찬 청춘을
귀대어 몇 번이고 소근거려도
가고오는 빛날 역사란
모두 다 우리 상처 입은 옷자락을
갈가리 스쳐갈 바람결이여
생활이 주고 간 화상(火)쯤이야
아예 서럽진 않아도
치밀어오는 뜨거운 가슴도 식고
한 가닥 남은 청춘마저 떠난다면
동백꽃 지듯 소리 없이 떠난다면 차라리 심장(心)도 빙하(水) 되어
남은 피 한 천 년 녹아
철 철 철 흘리고 싶다.
-신석정, <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