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출제자가 케이스를 확정하는 방법 (feat. 사전예약 이벤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171297
출제자가 문제를 만들 때는 답이 하나만 존재하도록 설계를 해야 돼요. 조건들을 통해 한 가지 케이스를 제외한 나머지 케이스들이 모두 옳지 않다는 정보가 나와야 해요. 조건들을 많이 주고 케이스들을 하나하나 제거하는 방법도 있지만, 출제자라면 문제가 간결하고 깔끔해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 적은 수의 조건들을 사용하게 돼요.
적은 수의 조건들로 케이스를 하나로 확정하는 방법으로 특수한 값을 정답으로 내는 방법이 있어요. 수학에서는 극점, 변곡점, 접하는 경우, 수치가 같은 경우와 같은 특수한 케이스를 답으로 출제하는 경우가 많아요. 수학이 아니라면 최댓값이나 최솟값을 답으로 내는 경우가 많고요.
이러한 식으로 출제자의 입장에서 특수한 경우가 정답 케이스에 직결되도록 문제를 구상하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기에 문제를 푸는 입장에서는 특수한 값이 정답이 아닐지 의심하면서 접근하면 좋아요. 정답이 보이지 않아 답을 찍어야 할 때 특수한 경우가 답일 것이라고 가정하는 방향으로 이용할 수도 있고요.
특수한 경우를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아도 풀리는 문제이더라도 의외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떤 특수한 요인이 문제의 답이 하나로 확정되는 데 기여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이를 찾아내면 전혀 다른 풀이가 나오기도 하고요. 그렇기에 문제를 풀 때는 특수한 값들에 특히 집중하고 의식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게 좋아요.
위의 내용은 수학이나 탐구 등 어떤 과목에서든 적용 가능하겠지만 저는 생명과학I 출제자인 만큼 생1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있게 설명해 볼게요. 어떠한 수치가 최댓값이나 최솟값이 되도록 유도함으로써 케이스를 하나로 확정하는 과정을 최대 최소 논리라고 할게요.
(DNA 상대량의 합)=(DNA 상대량의 합) 조건이 주어진 문제의 경우, 각 변의 DNA 상대량의 합으로 가능한 값들을 모두 구하는 게 정석적인 풀이이지만 (한 쪽의 최댓값)=(다른 쪽의 최솟값) 형태로 답이 설계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요. (DNA 상대량의 합)÷(DNA 상대량의 합)=(분수) 조건이 주어진 경우에도 마찬가지예요.
DNA 상대량의 합으로 가능한 값들을 모두 구하는 풀이보다는 최댓값이나 최솟값만 구하는 풀이가 훨씬 빠르고 간결해요. 한 변에 우성 유전자의 DNA 상대량의 합이, 다른 변에 열성 유전자의 DNA 상대량의 합이 주어졌다면 우성 유전자의 DNA 상대량의 최댓값과 열성 유전자의 DNA 상대량의 최솟값이 답일 가능성이 높아요.
이처럼 문제를 색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야를 가지고 싶다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생명수 모의고사가 나왔어요~
문제들의 퀄리티에 철저하게 공을 들였고
해설을 통해 새로운 발상을 연습할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지금은 예약판매 중이고 5월 23일에 출고돼요!
5월 22일 자정까지 구매해 주신 분들을 대상으로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하려고 해요~
이 게시글에 구매했다고 댓글을 달아 주시면 5월 23일 이후에 무작위로 5분을 추첨하여 기프티콘을 보내드릴게요!
교촌키친 허니콤보+콜라 (1분)
맘스터치 싸이버거 세트 (1분)
배스킨라빈스 싱글레귤러 아이스크림 (3분)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나도 미치도록 보고싶다 ㅜㅜ 너무 부럽다 가서본사람들..
-
이 진짜였으면 좋겠읍니다.
-
김승모 1개남았는데 머사아지
-
지구과학 아무것도 안돼있는데 매일 지구과학 빼고 전과목 공부함
-
하.. 그냥 서울대 공대 가라 의대를 못가니 한의대? 의대 못가서 간호학과 왔어요,...
-
설수의 과잠 7
어떻게 생겻나여 내년에 맨날 입고 다닐거야
-
자작이에요?
-
다들 연계하는거 6
왜케 당당함;; 얼탱
-
미적 시발점 절반 넘게 끝났고 (하편 띰 두개 남음,, 부분적분 너무 어렵) 공통은...
-
과탐 받을건데 화상이랑 차이가 날까요
-
갑자기 많아져서.. 다 드릴게요
-
올해 준비를 많이 해야겠다 했는데 못한거 같어서 제대로 공부 해보려고요 6개월 후에...
-
과외생들 다 그쌤들어서 못알아보게 과외 끗날때까지는 모자쓰고 가야겠다..
-
굿나잇
-
시반 또감? 2
ㅋㅋㅋㅋㅋㅋ
-
무조건 지방에살고 기피과 선택하게 만들면 안되니
-
수능 비문학을 처음 공부하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혼자 지문을 풀어보고 여러...
-
별에 별 애들도 다받음
-
20분 소요 작년엔 이 시험지도 어렵게 느꼈었는데
-
속상해요... 1
속상하고 분하고 화나요..

헉 감사합니다~!
와 드디어 나왔네요!
마침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