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학한옵냥이 [1372798] · MS 2025 (수정됨) · 쪽지

2025-05-16 20:32:07
조회수 180

작별인사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161437

안녕하세요


이번에 탈릅을 결심하게 돼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이글을 마지막으로 오늘 내로 조용히 가려 합니다

사실 오르비를 첨에 들어온 계기가 공부 관련 질문도 드리고

윈터 동안 너무 답답해서 그랬던 것도 있었어요

공부 잘하시는 분들께 직접 공부에 대해 여쭤보고 답을 받을 수 있는 참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공신폰을 쓰다 보니 겨울엔 하루 일과 끝나고 10시 넘어 버스타고 집에 와서 오르비보고 자는게

삶의 낙이었답니다

여기 오르비언분들하고 자연스레 정들기도 했고요


다만 개학하면서 이제는 오르비에서 도움을 받아 활용하기는 어렵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직 혼자 공부하면서 더 지식을 쌓고 기출도 더 보고 해야하는 단계이지

제 수준에서 커뮤에서 공부에 대해 논하는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기에 너무 의존하게 되는거 같았습니다.

스위치 끄고 켜듯 공부랑 여가랑 이런게 딱 분리되는 사람도 있지만 

아무래도 저는 그런 편이 아닌 것 같아서요

오르비에 대한 애정이 너무 커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글은 많이 안써도 항상 글 자주 보고 댓글 다는것도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절대 오르비가 싫어서 떠나는게 아니라는걸 강조하고 싶어서 이렇게 썼어요

가끔 이상한 글들도 있지만 결국 오르비 자주 오시는 분들의 본질은 그대로라고 생각햇거든요


그동안 훌륭한 동기부여, 친구, 좋은 선배가 되주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제가 글로는 다 어떻게 표현은 잘 못하지만 정말 여러분, 그리고 이 오르비라는 곳에

애정이 깊어서 결정하기 정말 어려웠습니다..

너무 고마웠던 분들께는 덕코 조금씩 보내드렸어요

덕코가 많이는 없어서 여러 분들께 보내드리지는 못했네요



여기서 배우고 느낀거 토대로 공부 잘해서 목표 이루고 꼭 돌아올게요

잘 안돼도 돌아오겠습니다. 그니까 장례식 같은건 하지 말아주세요

여러분들도 꼭 목표 이루셔서 뱃지 달고 만나요!

오르비언들 항상 ㅎㅇ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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