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모의고사 이후, 수능까지 국어 시기별 플랜 (중하위권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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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모의고사가 끝난 지금부터 수능까지의 시간은 생각보다 충분하지만, 그만큼 전략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 특히 EBS 학습 여부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기간별로 나누어서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5월 ~ 6월 모의고사
먼저 EBS를 이미 학습한 학생이라면, 지금 시점에서는 문학에서의 연계 체감을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연계 가능성이 높은 작품들을 중심으로 핵심 장면이나 정서, 서술 방식 등을 정리하며 체득해보는 연습을 하세요. 이미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다면, 독서 영역에서의 고난도 제재—예를 들어 경제, 과학, 기술—에 대한 구조적 이해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단순히 내용을 외우기보다는, 해당 개념이 어떤 맥락에서 사용되는지를 파악해 정리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면, EBS를 아직 학습하지 않은 학생은 지금 당장 연계 대비보다는 기본 실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6월 모의고사는 처음으로 보는 정교한 전국 단위 시험을 경험하는 만큼, 시간 맞춰 풀어보는 훈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국어는 시험 중 시간 배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긴 지문이나 어려운 문제에 집착하지 않고 넘어가는 감각을 길러야 합니다.
6월 ~ 9월 모의고사
6월 이후 7~8월은 본격적인 EBS 정리 기간입니다. 문학의 경우 소설은 전체 내용을 완벽히 암기하기보다는 주요 장면과 인물, 전개 구조에 대한 이해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시는 고전시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고전시는 그대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고, 수나 곡의 구분이 모호한 작품들은 특히 주의해서 익혀야 합니다. 현대시는 수가 많고 난이도도 다양하기 때문에, 외워지지 않는다면 난이도 높은 작품에 우선순위를 두어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9월 ~ 수능 까지
9월 모의고사 이후는 최종 점검과 실전 감각 유지가 핵심입니다. 이 시기는 수험생의 성적 목표에 따라 전략이 달라집니다. 만약 목표가 2~3등급 선에서 최저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라면, 문제 풀이와 EBS 정리의 비율을 5:5 정도로 균형 있게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실전에서 80분 안에 문제를 안정적으로 풀어내는 능력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매일 일정량의 모의고사나 실전 문제를 풀어보는 훈련이 중요합니다.
동시에 EBS에서 연계될 가능성이 있는 문학, 특히 고전시와 고전소설에 대한 숙지, 독서에서 어려운 제재들에 대한 정리를 꾸준히 해나가야 합니다. 특히 이 시점부터는 문학의 고난이도 작품에 대한 체감력을 높이는 연습도 병행하면 좋습니다. 실제 수능에서 문학에서의 체감도가 점수를 크게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난도가 높은 시·소설을 접하며 맥락 파악력과 분석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면 1등급 이상을 목표로 한다면, 이 시기에도 실력 향상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EBS가 도움이 되긴 하지만 전범위를 완벽히 커버하는 수단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 2~3회 수준으로 고난이도 사설 파이널 모의고사를 풀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되, 특히 최근 출제 비중이 높아진 문학에서 고난이도 작품의 분석 훈련을 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유능한 강사들이 제작한 고난이도 문학 자료들이 많이 출판되고 있으니,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이렇게 단계별 전략을 세우고 11월까지 일관되게 실천해나간다면, 분명히 수능 당일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현재 위치를 명확히 인식하고, 그에 맞는 공부법을 꾸준히 실천하는 일입니다.
이렇게 기간에 따라 나누어서 공부를 하는 뚜렷한 목적성이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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