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자퇴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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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밑에 요약 있어요)기숙사생입니다. 내신 국영수 표준편차가 6-8왔다갔다 할정도로 경쟁 치열한 갓반고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정시 선언 후 수업시간과 나머지 자습 시간에 정시 공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자습 시간이 너무 싫습니다. 공부를 하기 싫은게 아니라 애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공부가 잘안됩니다. 헤드셋을 끼고 노래를 틀고 수학만 풀었었는데 수학 말고 다른 과목 공부가 하고 싶은데 헤드셋+백색소음으로 막히지 않을 정도로 소음 정도가 심각합니다. 헤드셋이 덥기도 하고요. 관리 감독 하는 선생님이 계시긴 한데 완전 가끔 들어오고 오히려 이 선생님이 더 시끄러워서 효과가 없고요 ㅡㅡ 애들이 다 엄청 똑똑한데 남 배려를 전혀 안하는 애들이라 쌤들어오면 조용해졌다가 다시 바로 떠듭니다. 속삭거리는 목소리로 100분 내내 교실에서 모여서 게임하고 중간에 게임하다가 소리지르고 그냥 대체적으로 남 배려를 전혀 안합니다. 조용히 하라고 말해도 금방 다시 시끄러워지고 1달동안 기숙사에 있는 학교 특성상 자기들끼리 엄청 똘똘 뭉쳐서 조용히 하라고 계속 지적할수록 제 소문만 안좋아지고 뒷담만 까일 뿐 실질적인 효과도 없습니다. 공부 장소를 옮기려고 학교 거의 모든 공부 가능한 곳을 다 돌아다니며 공부를 해봤는데 어딜가도 다 눈치없는 시끄러운 그룹이 한그룹씩은 꼭 자리잡고 있더라고요.. 1학년때 이런거 못견디는 애들은 거의다 자퇴,전학한거같고 이제 주변 소음 내성 생겨서 신경 안쓰는 애들만 남아있는거 같고 저는 1학년 반이 이 학교 역사상 제일 분위기 좋은 반이라 이런 시끄러운 애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라서 2학년 되서 자퇴, 전학 고민이 엄청 심해졌습니다.
또 기숙사에서도 수면 시간에 노래부르고 소리지르는 애들도 많고 규정도 되게 인권침해적이고, 막상 잡아야 하는 애들은 못잡고, 수면시간도 부족하고, 수행평가 등 수시 중점 활동이 되게 많은 학교라서 정 못다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서울대 약대 지망했는데 자퇴한다면 중앙대 약대 노려야 할거같죠? 자퇴한다면 관리형 독서실이나 스카에서 공부할거 같고, 딱히 딴짓은 잘 안하는 편입니다. 친구 관계는 나름 겉으로 보기엔 괜찮은데 저혼자 이런 고민을 앓고 있는지라 딱히 친구 관계도 만족은 안되는것 같고요. 기숙사 생활하면서 배울만한건 이미 다 배운 것 같아서 경험 삼고 자퇴하려 하는데 이게 맞을지 모르겠네요. 인생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요약) 기숙사, 학교 분위기와 소홀한 관리 때
문에 공부에 심하게 방해됨. (소음 자체는 통제 불가) 공부 의지는 강한데 자퇴가 두려움. 자퇴하는게 맞는건지, 자퇴 후 검고 치면 서울대 약대 포기하고 중약 목표로 설정하는게 맞는건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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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생 검고치면 정시길 다 막힙니다
힘든 상황 백번 이해하나
대학교에 갈 의지가 강하다면 오히려 자퇴하면 안 됩니다
Loop 귀마개 검색해 보세요
서울대 약대 포기 확정인 것도 문제고
앞으로 어떤 대학들이 정시에 내신 반영해서
길이 막혀갈지 모릅니다
전학 고민도 한다고 하셨는데
기숙사 아닌 곳으로의 전학은 어떠신가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럼 어떻게든 버티든지 전학을 가는쪽으로 생각해야겠네요 혹시 제가 이 학교에서 내신이 4점 초중반대인데 전학을 가서 그냥 피지컬로 내신 봐서 최종 3점 중반대로 마무리 하면 BB 나올까요? 생기부 1학년꺼는 좀 많이 좋은 편이에요
대신 답변인데 저정도 내신이면 BB줘요
진로과목 잘 챙겨주면 무난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