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해도 수학 성적 상승 어려워…성적 상승 10명 중 4명 뿐 [입시톡톡]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135188
흔히 ‘재수’를 하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고3 때보다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특히 수학은 재수를 해도 성적을 올리기 가장 어려운 과목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등급 상승 가장 어려운 수학
13일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2024학년도와 2025학년도에 연속으로 수능을 치른 수험생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41.5%가 2년 연속 수학에서 같은 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두 해 연속 진학닷컴 정시 합격예측 서비스를 이용한 4만1248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다.

2025학년도 수학 등급이 2024학년도보다 오른 사람은 41.0%였고, 17.5%는 오히려 등급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어와 탐구(2과목 평균)영역은 수학보다 성적이 오른 비율이 높았다. 국어의 경우 전년과 같은 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35.3%, 등급이 오른 학생은 45.0%였다. 탐구는 등급이 오른 수험생 비율이 48.0%로 세 과목 중 가장 높았고, 등급을 유지한 수험생은 32.6%였다.
다만 성적이 하락한 비율은 국어 19.7%, 탐구 19.4%로 수학(17.5%)보다 높았다. 수학은 전년과 등급이 같은 경우가 많다면, 국어와 탐구는 상대적으로 성적이 오르거나 내린 변화가 큰 셈이다.
◆‘부익부 빈익빈’ 수학
수학은 특히 1등급을 유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2024학년도 수능에서 수학이 1등급이었던 수험생 중 69.6%는 2025학년도 수능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국어(57.7%), 탐구(51.1%)보다 상당히 높은 수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그만큼 수학 상위권이 두텁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반면 중위권 이하의 학생은 성적을 올리는 것도 쉽지 않았다. 2024 수능에서 수학 5·6등급이던 수험생 중 2025 수능에서 등급이 오른 비율은 53∼56%에 그쳤다. 이는 국어(60∼71%), 탐구(69∼79%)보다 매우 낮은 수치다. 2024 수능에서 7등급이었던 학생의 경우 2025 수능에서 국어는 79.2%가, 탐구는 87.0%가 성적을 올렸으나 수학은 48.3%만 더 높은 등급을 받았다.
이런 현상은 수학의 과목적 특성에서 기인한다. 수학은 이전에 학습한 내용을 기반으로 다음 단계가 심화해 이어지는 나선형 학습구조를 가진 과목이어서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이 다른 과목에 비해 성적을 올리기 더 어려운 구조라는 것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학은 영향력이 매우 높은 과목이어서 본인의 학습에서의 보완점을 먼저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 소장은 중위권 수험생은 문제풀이보다 개념에 먼저 집중할 것을 추천했다. 우 소장은 “중위권 학생은 문제풀이에만 급급한 경우가 많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본개념과 원리를 숙지하는 것”이라며 “취약 단원의 개념을 먼저 다진 후 교재를 여러 번 반복하며 문제풀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국어-6등급입니다 수학-1번 문제도 못푸는 극심한 노베입니다 영어-5등급입니다...
-
알려주셈 국영수 단과라도 알려주셈 ㅎ
-
히카루가 ㄹㅇ 잘생긴듯 17
호감상이고 은근 잘생김
-
ㅈㄴ빡세네
-
드디어 공부했다 0
2주만인가 드디어 기어나가는구나 요새 늘상 울상인데 퇴근하고 노래방 30분 조지고...
-
존재감 없어서 저격 안 먹고 탈릅은 안중에도 없는 오르비언이라면 개추 ㅋㅋ 7
ㅇㄷㄴㅂㅌ ㅋㅋ
-
서울 가기 싫다 1
합정역 너무 멀어....
-
과제가너무많아요 4
교수님?>?????
-
곧 종강이냐 1
왜 안보이는거같냐
-
잠깨는방법좀 4
현역인데 밥먹고 6시 50분까지 잇올가는데 너무 피곤함 가자마자 머리띵해지고 존나...
-
속보 14
-
머리 너무 길었다 10
거울보는데 좀 많이 심하네
-
오전 2시 반에 기습 공지 오전 3시부터 1시간 동안 접수 받음 서류 들고 서울대...
-
매일 서울대생들 줄줄이 지나가는거보이는데 열등감들고 자살마려움
-
김종익T 커리 타려는데 잘되기랑 개념 같이 돌리고 기시감으로 가는게 좋을까요? 개념...
-
승리열차 출발합니다~~
-
공동 지능은 정신질환과 초전문화 사회의 해답이 될 것인가 0
여러분 혹시 경계성 지능 장애에 대해서 들어보셨나 모르겠습니다. 사실 엄밀히 따지면...
-
대충 속발음해서 자연스러운걸로…ㅋㅋㅋㅋ 근데 항상 4개중에 2개는 꼭 맞춤ㅋㅋㅋㅋ...
-
뒤로미루기! 14
뒤로 미루기! 오늘 할 수 있는 일은 내일도 할 수 있죠. 뒤로 미루기! 뒤로 밀루기!
-
방금 데드 220뽑고옴 ㄷㄷ
-
뒤지게 어려운데 설마 또 나만 어려운건가
-
몇문제인지 잘 몰라서 하루에 3-4장 풀고 모르는거 강의 들을건데 대충 얼마나 걸릴까?
-
브레턴우즈 풀다 든 생각입니다 이번에 수특 경제지문 빡세던데 수능때 브레턴우즈 급...
-
개념은 임정환, 기출은 현돌기시감으로 떼는중임. 개념기출끝나면 1. 현돌...
-
참자참자참자참자…..
-
오에오
-
들을까 말ㄲ ㅏ 3
재수생이고 작수 국어 4등급인데요 고 1 2 때 23 정도 나오다가 고3 때 34...
-
4점 기출 많이 풀어보면 되나요??
-
언제 자살하지 3
음..
-
어우 특정당할뻔 2
좃될뻔
-
수1 수2 기출 마더텅으로 두 번 정도 돌렸는데 다음으로 풀 문제집 기생집 4점이...
-
하이퍼 2000,하이스트 뭐가 좋음 하이스트 개정된거여서 조금 쉽다던데 하이퍼는...
-
올해는 좀 어렵게내고 내년에 평이하게 마무리할듯
-
거북알 먹으려고 하는데 고무 뜯는 법이 기억 안 나서 이삘로 뜯으니까 개많이 뜯겨서...
-
올해 이해원 n제 기하, 확률과 통계 문제 작년과 똑같은가요? 1
똑같으면 살 필요가 없을 듯 하여 물어봅니다
-
시험 전체적으로 운영이 잘되서 점수가 잘나오는듯
-
P 먼저 도입 -> 2루트6 조건에 맞게 A지정 = A가 P의 변화에 따라 움직이는...
-
공부를 해야겠지
-
복소수라고하면됨
-
택시타고 복귀하는데 간판 가리키시면서 군인이면 마사지샵같은데 다녀왔냐규 물으시네요...
-
[한국지리황 분들 계실까요?] https://orbi.kr/00073137080...
-
작년에 4규 했고 지금 4규 풀고있는데 문제가 어려워진 것 같은데 맞나요? 푸는데 쉽지않네요
-
답변하기 누르면 상대방이 승인 안 해도 24시간 지난 후에 돈이 들어온다는데 그러면...
-
이명박 : 한의대 오지 마라
-
예측 ㄱㄱ
-
다들 화이팅 5
-
화생지인데 보통 최근 고2•3 기출문제, 당해 수능특강, 직전해•당해 수능완성에서...
-
재수생입니다. 오늘 독서실에서 혼자 5모를 봤는데 점수가 뭔가 기뻐하기도 애매하고...
-
플리 계속 들었더니 질려버림
789 재수해서 789유지는 진짜 뭐지
명목만 재수생
실질 재수 명목 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