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feat. 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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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써두지만 반박 시 님 말이 맞음
이하 아래는 개인적인 생각임을 명시함.
1. 의치한약수 전성기는 지났습니다. 아직도 전성기인줄 알면 안됩니다.
(그래도 의사인데, 그래도 메디컬인데... 이젠 아니올시다.
부모님이 큰 병원 운영하시면 그건 얘기가 다르다. 10수를 해서라도 가세요.
'전성기'의 기준은 흙수저에서 은수저까지 갈 수 있는 '사다리'의 존재 여부다. 이제는 그런 사다리 없다.)
2. 꿀통은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소위 말하는 '사'짜 직업들이 진정 꿀 일까?
(물론, 일반 기업보다야 훨씬 낫다. 하지만 4,5수 하면서 까지 메디컬에 목을 맬 필요가 없다.)
3. 그래도 메디컬을 가고 싶다면 유학 가세요. 그런데 이건 현역들에게도 강력추천함.
아니다. 그냥 여력이 된다면, 기회만 된다면 가세요.
(돈은 없지만 언어 머리는 좀 된다는 사람들을 위해 한가지 길을 알려드림. 유럽으로 가셈.
유럽 학비도 비싸던데요? ㅇㅇ맞다. 근데 영어 과정만 비싸지. 자국어로 공부하면 무료다.
흙수저를 위한 추천 루트: 한국외대 언어관련 학과 진학 - 이후 편입.
이외 현역/검고: 해당하는 나라 어학당 가서 해당언어 1-2년 수강/B2정도 실력 만들어서 입학.
개인적으로는 해당국가 언어 배워서, 그 나라 언어로 의대가면 가장 좋은 것 같음.
영어과정보다 해외정착 난이도가 급격히 하락함. 실제로 이 루트 타는 사람들 좀 있음.)
4. 시각을 좀 더 넓혔으면 좋겠습니다. 좁디 좁은 이 나라보다 더 넓은 곳을 바라보세요.
수능 이후의 미래도 좀 생각을 해봤으면 합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도 마찬가지로...
5. 사실 가장 하고 싶은 말인데,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행복해지세요.
너무 달콤하고 좋은 말이어서 저 ㅅㄲ 망상하네 싶으실텐데, 세상에 정답이 없어요.
내가 죽어라 공부해서 메디컬 갔는데도, 인생 잘못 살았다는 사람도 있고요.
메디컬 명문대 진학 실패했지만 좋은 직장 가서, 가정 잘 꾸리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있고요.
음악을 하고 싶다면서, 알바하면서 음악하며 그렇게 전전하며 살아도 행복하다는 사람도 있어요.
중요한 건 '내가 행복하냐' 입니다.
타인의 기준에 맞추지 마세요.
인생 길다지만... 결코 길지 않은 것 같아요.
젊고 예쁜 날들은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네요.
교대따리가 뭘 아냐? 이런 글 쓰는거 아니라고 하셔도 ㅇㅇ님 말이 맞음
배우자가 의치 중 하나임. 우리가 겪고 생각한 일들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임.
그래서 본인은 뭘 하냐? 묻는다면
저는 유학갔습니다.
(집 절대 잘 살지 않음. 본가 지방이고, 장학금 받고+과외+학원알바 2년 동안 돈 모아서 감.)
교대뱃지 떼어야하는데 어떻게 떼는 지 몰라서 걍 놔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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