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사람은 송도 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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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먼 곳에서 올라오는 지방러라면 더더욱
새내기끼리 모여 산다는 건 어떤 시각에서는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자퇴생 출신이라 외로움에 제법 단련된 편인데도 힘드네요
평일은 가뜩이나 죽을 맛인데 해 떨어지면 새벽 서너 시까지 기숙사 바로 앞에서 노상한답시고 캠퍼스 떠나가게 악 쓰고
주말은 다들 본가 내려가서 텅텅 비어 삭막한 공간에 나 혼자뿐이고
그나마 몇 남아있는 유학생들은 같은 국적끼리 무리지어 다니는데다 심지어 간혹 노상이라도 한다 싶으면 한국 학생들의 곱절로 시끄러워요
여태 혼자 보내는 시간이 외롭기는커녕 더없이 즐거웠는데 여기 오고 나니 그 내성적인 성향마저 또 하나의 흠결이 된 듯한 기분
수많은 정상인 가운데 저만 유별나고 이상하고 도태된 사람인 것 같아요
얼른 자취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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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연대간 친구도 똑같이 말하던데..

어지간해선 넷상에 징징대지 않으려 노력하는데 두 달째 이러고 사니 너무 힘들어서 써버렸네요정신과 다시 다녀야 하나

아고.. 힘들면 커뮤에라도 해소하시는 게 낫죠화이팅이에요
이곳보단 나을듯 싶네요...

앗...저처럼 외로움에 익숙하면 괜찮은듯 ㅋㅋㅋㅋ
물론 자취 2학년땐 무조건이지만
여긴 단순히 쓸쓸한 걸 넘어서 학교 단위로 배척받는 느낌이더라고요
있으면 안 될 곳에 억지로 비집고 섞여들어간 기분이라...
혼자 다니는 거 좋아하는데 다들 잘 놀고 다닐 때 저만 이상한 사람이라 이러는 것 같아서 영 싱숭생숭하네요
답은설경반수다

결국 답은 이것뿐인가마음속불꽃을다시금피워올릴시간
송도 유배인 거치고 잘놀던데(x)
잘 노는 걸 옆에서 바라보니 더 유밴데?(o)

ㄹㅇ 이게맞다
이런거보면 하스 같은거 쓰면 안될라나..
다만 전 원래부터 질환이 있었던 거라...성적대가 맞다면 너무 고민하실 필요는 없어요
근데 송도하고 신촌이 캠퍼스 분위기 차이가 큰편인가요?
아무래도 그런 것 같아요
일단 송도는 갓 대학 들어온 1학년들이 소주 빨고 밤새도록 고성방가를 질러 대도 제지할 선배가 사실상 없다시피 합니다... 눈치 볼 이유가 전무하다는 거죠
에타에서는 고등학교 4학년이라 표현하더라고요
근데 이제 여기에 술이 더해진

ㅇㅎ.. 답변감사용
제 로망을...잘 맞는 사람은 그 어느 때보다도 즐겁게 지내요
내향인에게 있어서 지옥일 뿐...
저 내향인인ㄷ..

내..향인도.. 내향인 나름이니까...연대애들 맨날 노상하는거 좀 부럽던ㄷ..

끼는 사람은 재밌지만 빠지는 사람에게는 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