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te] 90년대생은 아닙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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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다니던 고등학교는 체벌로 유명했는데
오죽하면 체벌금지되니까 빡쳐서 은퇴한 선생님까지 계셨고(...)
어느 날 지나가다가 제법 착해보이는데
남학생들은 앞머리 다 덮어있고 왁스바르고
여학생들은 머리 치렁치렁 기르고 화장까지 한 중고딩들이 있어서
(=그 당시엔 양아치라는 증거였음)
살짝 자연스럽게 다가가서 이야기 좀 하다가
”요즘은 두발규제 안하나요?“
”예?“
‘두발규제’라는 단어를 못 알아들어서 놀란 적이 있죠
남학생은 3:2:1=앞:옆:뒤
여학생은 귀밑 3cm, 염색 펌 고데기 드라이 일절금지
안하면 남학생들은 그 자리에서 고속도로 개통되었죠
머리에 뭐 바르면 빨랫비누로 머리감겨주셨고(...)
야만의 시절이었습니다(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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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부럽네요
부럽기는 뭐가 부러워요....조선시대도 아니고 두발단속이라니
그런 교사들 다 업보를 돌려받아야 하는데..
업보는요 무슨
무려 명예퇴직을 하고 연금받으며 여행다닙니다
이런말 하면 좀 그럴수도 있지만 친일파 후손들 생각나네..
아 그러고보니까 친일파 옹호하는 선생님, 이순신 자살설 퍼트리던 선생님 등 헛소리하던 양반들도 명예(...)퇴직을 해버린
혼돈의 시대였군요..
근데 진짜로 늙긴 하셨나봐여
그렇게 늙은건 아닌데 늙고 오래된 학교를 다니기는 했어요
물론 오르비 기준으론 늙었죠(...)
여기는 무려 11학번이 틀딱(...) ㅋㅋㅋㅋ
검색 시스템이나 그런거 있었는데 대체 방안이라도 좀 만들어주지..
90이 아니면,..? 80대이신겁니까
나도 3합4 못 맞추면 머리 밀고 그랬었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