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생이 참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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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에선 흔치 않은 케이스겠지만 난 중3 때 한참 미쳐있던 분야가 있었음
바로 영상이었음
개인시간 남을 땐 거의 항상 편집만 하고 살았음
새벽 두세시까지 편집하고 7시에 일어나서 학교 가고 거의 이게 생활패턴이었음
그랬는데 업계가 열정페이 심하단 얘기를 듣고 본업으로는 안 해야지 하면서
일부러 특성화고를 안 골랐는데 일반고 가서 또 방황하고 그랬었음
그러다가 결국 그걸로 (소액이지만) 돈 벌고 있는 게 지금인데 뭔가 기분이 묘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긴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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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공부만하면서 밥만 축내는 지금 내 침대 위에서 오르비하는 새끼랑은 차원이 다른 갓생이니까 힘내
재밋고 그걸로 돈벌면
ㅈㄴ 좋은거지
멋지심
잘못든 길도 나름 이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