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아예 버리고 정시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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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불안하기도 하고 초조해서 잠이 안 옵니다..
현 일반고 고3이고 컴공 지망하고 있습니다. 내신은 2점대 초반이고 (3학년 중간 포함), 원래 수시&정시 둘다 하려다가 이번 중간 말아먹고 정시에만 올인하려고 합니다.
모고는 컨디션에 따라 다르게 나오지만 대체로 수능 기출 풀면 국어는 1~2 정도 뜨고, 수학은 다 맞거나 한두개 틀립니다. 물론 시험장에서 푼 것도 아니고 컨디션에 따라 점수 편차가 크니까 아직까지는 불안한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너무 서러운게, 학교 수학 시험은 타임 어택이잖아요? 빨리 풀어야한다는 부담이 있으니까 복잡한 문제를 차분히 분석해서 푸는 게 어려워요. 게다가 저는 계산을 최대한 덜 하고 싶어서, 문제를 풀 때 한 1~2분은 그냥 쳐다보고 그 후에 문제 풀이에 들어가는 편인데 이게 학교 시험에서는 적용하기 힘드니까 1학년부터 학교 수학 시험 칠때마다 기대 이하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번 수학 시험에서도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현타가 와서 더 이상 내신을 준비하기가 너무 무서워졌어요.
그래서 학교 수업을 아예 안 듣고(수행도 안 하고) 정시에만 올인하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애초에 내신으로 대학 갈 생각은 없었긴 한데, 그냥 보험으로 상향 지원하려고 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말씀하시길 고3 기말까지만 챙기고 정시로 돌리라고 하셨는데, 그냥 지금부터 정시로 가는 게 후회 안 할 것 같아서요.
(수정) 수능은 원래 언매 미적 물리 생명 보려고 했는데, 표점 생각해서 물리 -> 지구로 바꾸ㅓ야 할까요? 고2 때 물화생 선택했어서 지구는 독학으로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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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짜피 오르비를 끊어도 어떤 형태든 다른 것에 집중을 뺏길 것 같긴 함 2
릴스보다가 세시간 가나 그냥 오르비에서 뻘글 한 30분 쓰다가 공부하러가는 게 더 나아보임
수시가 맞는데
그냥 정시하고 싶으면 해야됨
그때는 그럼
설컴은 과탐만 되는 거 아닌가
아 다시 확인해보니까 과탐 2개 맞네요.
그러면 생지로 가야할까요? 물1은 아닌 듯 해서
설컴은 물화 필수 없나 서울대는 물화 팔수 걸려있는 학과가 있음
네 공과대학으로 구분되어서 그냥 과탐 2개 조합 가능합니다.
근데 서울대를 가고싶은건지 아닌지 확실히 해야할듯요 서울대는 투 끼는게 엄청유리해서
투가 표점이 높긴 한데, 원으로 하는 대신 국수 점수 높이려고 합니다.
표점을 보고 하는 것도 맞는데 투과목 가산이 상상 이상으로 큽니다 투 1개끼면 수학 4점 하나라서 님 상상 이상으로 투 가산이 커요
투 했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될까봐 고민입니다.
지금 학교에서 물2 화2 듣고 있는데.. 너무 어려워요
무조건 서울대! 는 아니라서..
근데 올해부터 인서울 정시에서 생기부도 보던데, 수시 아예 버려도 괜찮을까요? 1,2 학년때는 그나마 활동 많이 했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