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국어는 아침에 공부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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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교시가 국어 영역인 만큼 아침에 일어나서 국어 공부를 하라는 말이 많아요. 수능 당일에 일찍 일어나서 피곤한 상태로 국어 시험을 보게 될 수 있는데, 피곤한 컨디션을 가지고도 국어 문제에 접근하는 연습을 하기 위해서 일어나면 국어부터 공부하라는 의도인 거죠.
수능장에 가 보면 생각보다 졸려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요. 수능장에 직접 가면 긴장을 많이 하게 되고 집중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잠이 확 깰 거예요. 평소에 아침에 피곤해하는 사람이더라도 수능 시험장에 도착하면 졸리다고 느끼지 않을 수 있어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피곤한 상태에서 국어를 공부하는 연습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 아니죠. 언제든지 컨디션 난조가 일어날 수 있고 피로가 몰려오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때문에 만일을 대비해서라도 피곤한 상황에서 국어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 두는 게 좋겠죠.
과하게 졸음이 쏟아져 오는 상황일 때 지문에서 최소한으로라도 필요한 내용을 읽어내는 연습과 선지를 적절하게 끊어 읽으면서 실수 없이 정오를 판단하는 연습을 통해 컨디션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점수는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돼요. 극한의 상황에서 단련을 하는 거죠.
그렇다고 해서 국어를 졸린 아침에만 공부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아침 국어 공부를 통해 피곤한 상태에서 컨디션을 가능한 최대로 올리고 실수를 덜 하는 연습을 할 수는 있겠지만, 졸릴 때만 공부하면 실력을 올리기가 쉽지 않아요. 물론 아침에 피곤함을 전혀 느끼지 않는 사람이라면 국어 공부 시간을 아침에만 할애해도 괜찮지만요.
피곤하지 않고 컨디션이 좋은 상태에서 공부를 해야 국어 실력을 제대로 키울 수 있어요. 졸리면 공부에 집중하기도 쉽지 않고, 습득한 내용이 있더라도 장기 기억에 선명하게 남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국어 실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피곤하지 않은 시간에도 국어를 공부할 시간을 마련해야 돼요.
국어 실력을 올리는 과정이 쉽지는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제대로 된 방법과 노력을 통해 국어 실력의 향상은 분명히 가능하기에, 포기하지 말고 앞으로 계속 나아가야 해요. 국어가 많은 사람들의 발목을 잡지만 국어 실력을 끌어올린 사람도 정말 많아요.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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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잘 읽을게요

감사합니다~!오 아침에 국어 해야 한다는 강박있었는데
내일은 저녁에 해봐야겠당

좋은 생각이에요!
"시험"이 아닌 "공부"는 컨디션 좋을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오 멘트 멋있어요 ㅎㅎ
아침에 실모 2개 연속으로 하면 죽을 맛
헉 실모를 2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