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영어 비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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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언어를 배우는 과정은
듣기->읽기->말하기->쓰기 순인데
우리나라 영어 교육과정은
문법/문제풀이 (쓰기+이후)에만 너무 치중하고
정작 물꼬를 트기 위해 중요한 듣기 읽기는
너무 경외시하는 경향이 있음.
학교 교육의 어쩔수 없는 한계인건가
영어를 한국어와 같은 ‘언어‘가 아니라
하나의 ’과목’으로만 배우는 느낌
언어를 언어답게 배우는 과정, 즉
원어민들의 dialog와 원서 독서를 꾸준히 접함으로서
‘감’이라는 게 길러지는 것
그래서 우리 한국어 화자는
’사과가‘ 가 맞고 ‘사과이‘는 틀리다는 것을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자연스래 알 수 있는 거고.
유치원/초등학교에서 언매를 가르치친 않잖아요
영어교육은 거꾸로 되어있음
맨날 문법문법 거리기만 하고
그러니까 애들이
”This is the hotel where I live in.“을 바르게 수정하시오.
와 같은 기본적인 문제도 감으로 풀지를 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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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나는 예시문항의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를 알지 못한다.
맞말추죄송합니다 폰 배터리가 없어서
글 수정을 안하고 대충 적어 올렸네요
중간중간 빠져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모국어를 익히는 과정은 듣기 -> 말하기 -> 읽기 -> 쓰기 순입니다
그런데 영미권 국가가 아닌, 예를 들면 한국같은 곳은 한국어가 공용어이다 보니
영어를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하는 것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공용어를 영어로 바꾸거나, 혹은 한국어&영어를 모두 공용어로 삼자니 언어는 한 나라의 문화와 역사, 정신 등을 반영한 결과물이라 공용어를 바꾸는 것은 나라 자체의 뿌리를 흔드는 행위라 그러기에도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언어의 네 가지 주축 중에서도
특히 말하기나 쓰기 같은 경우 비교적 정성평가가 요구되다 보니 (말하기는 더더욱)
현실적으로 공교육에서 가르치고 평가하기가 어렵고
그 결과 읽기, 듣기 정도의 정량평가가 가능한 부분들만 공교육을 통해 가르치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게 한국에서 영어교육을 받고 우수한 영어 성적을 받아도 입 뻥끗 하나 못하는 사람들이 천지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입니다.
이는 대중을 대상으로 한 대중 교육,
다시 말해 학교 교육의 어쩔 수 없는 한계입니다.
이게 해결이 되려면 국가 자체의 공용어를 2개 국어로 바꿔주거나
영어교사의 질을 높이고 그 수(원어민 강사 포함)도 많이 뽑거나&
영어 자체의 수업시수도 높여야 하는데 (=노출 빈도 향상 위함)
현재 교육정책이라든가, 국가 예산, 급격히 감소하는 학령인구 문제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보면 현실적으로 영어를 모국어처럼 습득할 수 있는 분들은
어릴 때부터 영유&유학 등을 다녀올 수 있는 어느 정도 경제력이 있는 집안의 자녀 또는 부모님이 교육에 관심이 많아 어릴 때부터 꾸준히 원서/애니메이션/매체 등을 노출시킨 경우, 또는 스스로 정말 노력하여 꾸준히 영어를 모국어처럼 습득하려 노력해 온 사람뿐입니다.
저도 문법&구문독해를 가르치지만, 초등학생 같이 어린 분들이 배우러 찾아오면 그냥 모국어처럼 습득하게 해보라고 돌려보냅니다.
문법&구문독해를 통해 언어를 습득하는 것이 모국어의 형태로 습득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언어를 습득할 수 있게 된다고는 확신합니다만,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글쓴분의 말씀대로 모국어로 습득하는 것이겠지요.
맞습니다ㅜㅜ
이상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다수를 한번에 가르치는 공교육의 특성상 구현이 어려운 것은 안타까운 부분이죠..
미취학~초중등 시기에 부모 차원에서 아이가 원서/영어 집중듣기 등을 자주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그나마 현실성 있는 방안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