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영어 비꼬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033888
모든 언어를 배우는 과정은
듣기->읽기->말하기->쓰기 순인데
우리나라 영어 교육과정은
문법/문제풀이 (쓰기+이후)에만 너무 치중하고
정작 물꼬를 트기 위해 중요한 듣기 읽기는
너무 경외시하는 경향이 있음.
학교 교육의 어쩔수 없는 한계인건가
영어를 한국어와 같은 ‘언어‘가 아니라
하나의 ’과목’으로만 배우는 느낌
언어를 언어답게 배우는 과정, 즉
원어민들의 dialog와 원서 독서를 꾸준히 접함으로서
‘감’이라는 게 길러지는 것
그래서 우리 한국어 화자는
’사과가‘ 가 맞고 ‘사과이‘는 틀리다는 것을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자연스래 알 수 있는 거고.
유치원/초등학교에서 언매를 가르치친 않잖아요
영어교육은 거꾸로 되어있음
맨날 문법문법 거리기만 하고
그러니까 애들이
”This is the hotel where I live in.“을 바르게 수정하시오.
와 같은 기본적인 문제도 감으로 풀지를 못하지.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장기적으로 경기권 대다수와 서울 3급지 이하부턴 치안 존나 재밌어질거임 0
요새 그쪽 공부하면서 참 많이 느낌 한국의, 그리고 국민 대다수의 미래가 정말...
-
빨리 민철이햄과 만나고싶어
-
처음의 설렘보다 이 익숙함을 소중해할 수 있는것
-
수학 도와주셈 2
N기출 3점 풀었는데 그건 어느정도 ㄱㅊ아서 다풀고 어삼쉬사로 넘어왔는데...
-
화작 확통 생윤 사문 기준 현역 46454 재수 25223 재수할때 논술 최저만...
-
2020년 시행 3월 교육청 ~ 2025년 시행 6월 평가원 (2026학년도)...
-
과자추천해주세요 6
ㅈㄱㄴ
-
개강하고싶다 2
대학생이고싶다
-
어차피 지금시점 인생 90% 이상은 집안자산이 결정하는 판에 안그래도 곧 사다리 다...
-
종강한 대학생은 12
심심해요
-
30대라 하심
-
‘Ai대체율 상위권 직업 기사’ ‘현재 약국 형태가 과연 오래갈까‘ ’솔직히 지금도...
-
방구석에서 돈 벌고 싶어요... 나가기 귀찮아
-
귀찮다
-
저 화작책들이 에필로그5 맞아요? 에필로그5 샀는데 이게 와서
-
CPI 이용 사례: x채권가격의 결정: x금융제도 종류: o금리 차별화: o광의의...
-
이번 학기 학점 1
진짜 개망했네
-
성별도 적어주십쇼
-
열린구간 (a, b)에서 미분가능하고, 닫힌구간 [a, b]에서 연속인 함수...
-
매춘은 고대부터 있었던 숭고한 직업인데 왜 이렇게 터부시하는지.. 불법인거 전혀...
-
너튜브에서 지미존스 샌드위치 관련 영상을 보다가 샌드위치 진짜 많이 드셔보신 듯한...
-
제가 생각을 거쳐 얻은 얘기를 잠깐 적어보려 합니다...
-
다른 나라들이 얼마나 처박는거
-
사설을 잘 풀 수 있음
-
진짜루
-
ai 대체 직업 순위권에 항상 있는데 협회 힘이랑 실수하면 너무 큰 일이라 책임질...
-
Can't keep my dick in my pants 2
My bitch don't love me no more
-
??
-
소설류는 그냥 ebs 풀어보는 것 정도로만 하고..
-
버거킹왔오..
-
지듣노 1
혹시 뭐할까 기분 탓일까오늘따라 네가 그리워지는데가끔 이러다 네 생각에 잠 못...
-
여기 이시간에 있는 애들은 ㄹㅇ 공부안하는 애거나 아님 ㅈㄴ 할일없는 의대생 종강한...
-
지금 아이디어 중인데 1.아이디어+기생집4점+(킥오프,워크북...
-
해야 하나?
-
아무리 쉬는시간이라지만 대놓고 그걸 보는건 좀...
-
뭐 먹을까여
-
느좋
-
비독원 베이스 듣고 어드벤스드 듣고 있는데 독서 인강은 집중을 잘 못 하는거...
-
흐흐
-
조때따 6
독재 가는 버스가 안와... 입실까지 30분 남았는데 버스 오는 것만 해도다 30분...
-
날이 진짜 덥네 12
이거 78월엔 어케 견디냐
-
유대종t강의듣는데 와 쉽지않네요
-
이거 원큐에 맞히는 사람들은 수학을 얼마나 잘하는 거임;; 당연히 3 4 5인 줄...
-
몬스터 그만 마셔야겠다 15
몸이 이상해지는 느낌
-
라이브반도 과제 제출 해요? 선생님 by 선생님일려나..장재원T 서바 정규 라이브로...
-
흐릿흐릿

그렇다.나는 예시문항의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를 알지 못한다.
맞말추죄송합니다 폰 배터리가 없어서
글 수정을 안하고 대충 적어 올렸네요
중간중간 빠져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모국어를 익히는 과정은 듣기 -> 말하기 -> 읽기 -> 쓰기 순입니다
그런데 영미권 국가가 아닌, 예를 들면 한국같은 곳은 한국어가 공용어이다 보니
영어를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하는 것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공용어를 영어로 바꾸거나, 혹은 한국어&영어를 모두 공용어로 삼자니 언어는 한 나라의 문화와 역사, 정신 등을 반영한 결과물이라 공용어를 바꾸는 것은 나라 자체의 뿌리를 흔드는 행위라 그러기에도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언어의 네 가지 주축 중에서도
특히 말하기나 쓰기 같은 경우 비교적 정성평가가 요구되다 보니 (말하기는 더더욱)
현실적으로 공교육에서 가르치고 평가하기가 어렵고
그 결과 읽기, 듣기 정도의 정량평가가 가능한 부분들만 공교육을 통해 가르치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게 한국에서 영어교육을 받고 우수한 영어 성적을 받아도 입 뻥끗 하나 못하는 사람들이 천지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입니다.
이는 대중을 대상으로 한 대중 교육,
다시 말해 학교 교육의 어쩔 수 없는 한계입니다.
이게 해결이 되려면 국가 자체의 공용어를 2개 국어로 바꿔주거나
영어교사의 질을 높이고 그 수(원어민 강사 포함)도 많이 뽑거나&
영어 자체의 수업시수도 높여야 하는데 (=노출 빈도 향상 위함)
현재 교육정책이라든가, 국가 예산, 급격히 감소하는 학령인구 문제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보면 현실적으로 영어를 모국어처럼 습득할 수 있는 분들은
어릴 때부터 영유&유학 등을 다녀올 수 있는 어느 정도 경제력이 있는 집안의 자녀 또는 부모님이 교육에 관심이 많아 어릴 때부터 꾸준히 원서/애니메이션/매체 등을 노출시킨 경우, 또는 스스로 정말 노력하여 꾸준히 영어를 모국어처럼 습득하려 노력해 온 사람뿐입니다.
저도 문법&구문독해를 가르치지만, 초등학생 같이 어린 분들이 배우러 찾아오면 그냥 모국어처럼 습득하게 해보라고 돌려보냅니다.
문법&구문독해를 통해 언어를 습득하는 것이 모국어의 형태로 습득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언어를 습득할 수 있게 된다고는 확신합니다만,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글쓴분의 말씀대로 모국어로 습득하는 것이겠지요.
맞습니다ㅜㅜ
이상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다수를 한번에 가르치는 공교육의 특성상 구현이 어려운 것은 안타까운 부분이죠..
미취학~초중등 시기에 부모 차원에서 아이가 원서/영어 집중듣기 등을 자주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그나마 현실성 있는 방안이 아닐까 싶네요.
중요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