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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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고인의 평론집도 줄 쳐가며 읽은 이상 이런 말 정도는 해도 되겠지.
황현산의 이 발언이, 소위 진보적 인텔리의 망탈리테를 예시하는 게 아닌가 싶다.
아직도 어리고, 아직도 약자라는 주관적인 인식. 스스로의 기득권에 대한 자성은 없지만, 이대남에게 아낌없이 설교를 베푸는 스승으로서 자신을 자리매김하는 데는 또 거리낌이 없음. 아직도 청년 시절의 소영웅주의로 세상과 대결하려 함.
정말 우리에게는 어른이 없고 피터 팬만 있다는 게 비극이다. 어른이 되려는 자도 없었고, 어른이 된 이상 책임을 인수하겠다는 자도 없었다. 끊이지 않는 되돌이표처럼,
‘그러다 갑자기 늙어버렸다, 준비만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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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뭥미
옳은 말씀입니다
운동권 세력이 그대로 정치권의 메인스트림이 되었다는게 문제.. 앞으로도 몇년은 더 해먹을 것 같다는 것도 문제.. 더 큰 문제는 대안도 없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