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하는고2 [1385808] · MS 2025 · 쪽지

2025-05-02 22:44:43
조회수 316

고2 정시파이터 조언 해주세요 (오르비 마지막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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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글 하나 남기고 선배님들께 조언 받아서 더욱 열심히 해서 고3 수능 끝나고 오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양의 한 남고에 다니고 았는 학생입니다. 저는 고1때 내신을 3.9로 마무리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의고사를 막 잘본것도 아니고 매번 국어 5등급 수학 1등급 영어 1 2 등급이 나왔었습니다.

학교 선생님과 고1 10모랑 기말고사 끝나고 상담할때 내신이 워낙 망해서 (수학 7등급이 있어서...) 선생님께서 정시를 해야할것 같다는데 고2 고3 때도 수학 1등급을 유지할 보장이 없으며 국어가 5등급이면 좋은 대학 가기는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당시 목표가 한양대 에너지공학과인 저는 꽤나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겨울방학때 열심히 해서 모의고사에서 고2 3모 국어 2등급 안정권, 영어 1등급, 수학 1등급 안정권, 물리 화학 만점을 만들었습니다. 고2 3모 하나 가지고 제 실력을 가늠하기 힘들다는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3모가 끝나고 중간고사 기간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내신을 잘 보지 못했고 오히려 더 떨어져서 4점대에 진입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겨울방학때의 공부를 바탕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고2지만 정시파이터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앞으로의 저의 계획에 대해서 각 과목별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국어

김승리T - 될 Project + 고2 매월승리 (~여름방학 전까지), 된 Project + 고2 매월승리 (추석 전까지)

학원에서 주는 자료, 일주일에 1회분씩 고2 모고 풀고 오답 분석

- 이유: 겨울방학때 올오카 오리진을 듣고 많은 도움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수능에 대한 감도 부족하고 실력도 부족한데 귀한 평가원 기출들을 무지성으로 고3 커리 타다가 그냥 날리는 것보다는 고1 2 전용 강좌가 더욱 맞을것 같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또 학원에서 매주 실모를 보기 때문에 학원은 끊지 않고 계속 다닐 계획입니다.


영어

이영수T - Big Picture (5월중 완강), Foundation + 주간지 (여름방학까지), 구문 20수 Air (11월 전까지)

학원에서 내는 모의고사 숙제, 학원 어법 기출문제 숙제

- 이유: 지금까지 이명학쌤 신텍스와 알고리즘을 듣긴 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예전에 들었기도 헀고 너무 구문 위주 수업이 저와 그닥 맞는것 같지 않아서 이영수 선생님을 선택했습니다. 신텍스 할때 제대로 복습을 안해서 구문을 다시 해볼 계획도 세워봤습니다. 또한 학원에서 모의고사 숙제와 어법 숙제가 수능공부에 충분히 도움이 될것 같아서 계속 다닐 예정입니다.


수학

한석원T - 알파테크닉 수1 다회독 (고2 1학기), 알파테크닉 수2 다회독 (여름방학 중), 4의규칙 시즌1 수1 (여름방학 중), 4의규칙 시즌1 수2 (고2 2학기) 생각의질서 미적분 (여름방학 중) , 고2 자이스토리 수1 수2 (학교 부교재), 수학의 바이블 & 쎈 미적분 (여름방학 중)

학원에서 절대등급 수1 수2

이유: 이미지 선생님도 들어보고 한석원 선생님도 들어봤습니다, 그런데 저는 한석원 선생님의 억양도 너무 좋으시고 잡담도 안하시고 수업 몰입도가 너무 좋기도 하고 고3 올라가는 겨울방학때는 김범준쌤 스블을 완전히 이해하면서 듣고 싶어서 이런 계획을 짜봤습니다. 또한 학교 부교재인 자이스토리로 기출문제에 대한 감도 익히고 학원에서 하는 절대등급과 실전모의고사도 꾸준히 할 것입니다.


과탐 - 물리, 지구 내신 병행 (고2 11월까지 마무리하기)

방인혁T - The Fundamental, Problem Solving 

이훈식T - 개념 Tech Tree, 기출 Tech Tree

물리, 지구과학 자이스토리, 물리, 지구과학 수능특강

이유: 어차피 과탐은 학교 진도가 수능진도와 동일해서 내신과 모고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는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저기 위에 있는것들 다 중간고사때 하던거라 지금 했던대로 하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서울 대치에 있는 학원에서 물리강사셔서 충분히 도움받으면서 공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총평: 제가 이거를 다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있으실것 같기도 한데 학원은 다 주말에 있어서 평일 자습시간이 6시간반정도 확보가 되고 주말도 시간 충분하고 방학때는 더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막 공부하는거를 싫어하지는 않아서 긴장감있게 즐기면서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왜 정시파이터를 결심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남은 고2 기간동안의 계획에 대해서 짜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능 공부를 시작하는 저에게 선배님들께서 조언 해주신다면 정말 많은 도움 받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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